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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외이염 예방에 필수, 반려묘 귀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건강한 고양이들은 귀지가 잘 생기지 않아요. 귀지도 없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면 매일 귀 청소를 해 줄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묘종에 따라 귀가 유난히 축축해서 외이염이 잘 생기는 아이도 있어요.  

 귀 진드기 감염이나 이염 등이 없는 건강한 고양이의 귀는 깨끗하고 귀지가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매일 귀청소를 해줄 필요는 없겠지요. 오히려 자주 청소하면 귀에 염증이 나기도 하므로 한 달에 1~2회 정도만 깨끗이 해주면 됩니다. 고양이 귀에 염증이 생기면 귀에 흑갈색 분비물이 생깁니다. 귀가 유난히 축축하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기 쉬워요.

유전자 돌연변이 종으로 생겨난 스코티시폴드 종의 고양이는 귀가 작고 앞으로 접혀 있어 통풍이 잘 되지 않습니다. 또, 아메리칸컬 종의 고양이는 귀가 서 있지만 끝부분이 뒤로 말리듯 젖혀있어 귓바퀴가 딱딱하고 좁아 귀청소가 어렵습니다. 이런 종들은 귀가 유난히 축축하기에 평소에 반려인이 귀를 청결히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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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폴드나 아메리칸컬 종의 고양이는 신경써서 귀를 청결히 관리해주어야 합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 귀를 청소하려면 솜과 귀 청소액을 준비해주세요. 오른손에 귀청소액을 들고, 왼손 엄지와 검지로 귓바퀴를 잡아 밖으로 뒤집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귀 구조를 더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또 고양이가 머리를 털지 않게 잡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의 외이도 위치를 확인한 다음에는 귀 안에 귀 청소액을 한두방울 떨어뜨리세요. 왼손으로 고양이의 머리를 받치고 오른손으로 귀뿌리를 가볍게 만져줍니다. 귀청소액이 충분히 귀지를 녹이도록 기다린 다음 손을 놓으세요.  이제 고양이가 귀를 흔들어 털면 남은 귀 청소액과 귀지가 털어집니다. 준비해둔 깨끗한 솜과 휴지로 귓바퀴의 나머지 귀청소액과 귀지를 닦아내면 청소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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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귀 관리는 귀청소액을 적신 솜으로 겉만 닦아주면 충분합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어떤 고양이들은 귀에 염증은 없지만 귀지가 자주 생깁니다. 깨끗한 귀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면 때때로 청소를 해주세요. 고양이의 귀지는 대부분 지성이어서 일반적인 생리식염수로는 깨끗하게 청소하기 어려워 귀청소액으로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귀청소액을 매일 넣어줄 필요는 없고, 작은 솜에 귀 청소액을 적셔 닦아내면 됩니다. 왼손 손가락으로 고양이의 귓바퀴를 살짝 밖으로 적시고, 오른손으로 귀청소액을 적신 솜을 듭니다. 고양이의 머리를 고정시켜 눈에 보이는 귀 바깥부분만 솜으로 닦아주세요. 귀 안까지 굳이 면봉으로 청소할 필요는 없습니다. 면봉으로 청소하려고 하다가는 고양이 귀에 상처를 입히고 귀지도 안으로 밀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외이도 안의 귀지는 고양이가 고개를 흔들면 대개 빠져나옵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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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귀 청소는 오히려 귀를 손상시키니 한달에 1~2회면 충분합니다,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반려묘의 귀를 깨끗하게 닦고 싶은 마음에 문질러 닦고 싶어지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문질러 닦아서는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고, 자극으로 상처가 생기면 염증이나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참고 

<고양이 대백과>, 린정이/천첸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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