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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교체, 응고력 좋은 세이오앙

지난 16년을 외동 고양이로 지내던 희동이 행님 밑으로 두어 달 전에 갑자기 객식구가 하나 들어와 머물고 왔지요. 덕분에 고양이가 하나에서 둘이 되면 얼마나 모래 전체갈이가 자주 돌아오는지, 집 안 청소는 또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하는지 체감 중인 1인입니다.

패키지가 몹시도 귀여운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예요. 임보 중인 쥬레 화장실에 모래 갈이를 할 때가 되어서 사용해 봤는데요. 이 제품이 응고력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쥬레는 희동이에 비해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이라(특히 소변 횟수가 많은 편) 모래 사용량도 훨씬 많은 것 같아요. 건강상의 이슈는 아니고 그냥 스타일인 듯요.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 혼합 입자이고요. 입자 크기는 약 0.5~2.0mm라고 해요.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서 고양이들이 좋아하고 3초 만에 응고가 될 만큼 순간 응고력이 좋다는. 거기에 응고될 때의 모래 사용량이 적어서 경제적인 면까지 챙겼다고 하니 우리 쥬레에게 딱 맞는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인 것 같습니다.

혹시 자기 껀가 싶어서 설레는 얼굴로 달려와 본 희동이 행님.

행님껀 제가 얼마 전에 갈아드렸잖아요.

앞섶에 개다래잎 하나 달고 와서는 아주 그냥 미련 뚝뚝이에요. 희동이가 원체 머리도 좋지만 16살쯤 되고 보니 눈치가 빤하단 말예요. 쥬레꺼 뭐 준비하면 질투심이 그득한 얼굴로 달려나와서 빤히 쳐다봅니다. 가끔 작은 방에서 쥬레가 놀자고 울어 들어가면 문 앞을 지키고 있구요. 고양이 임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집사 몸이 둘이라야 할 때가 많습니다.

아무튼 요건 우리 쥬레가 쓸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여요. 혼합입자라 적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워 보이고요.

까맣게 보이는 건 탈취를 위한 야자 활성탄입니다. 세이오앙 벤토나이트 모래엔 야자 활성탄에 베이킹 소다도 같이 들어 갔다고 하네요.

UV 살균으로 모래에 존재하는 세균도 싹 죽이고, 항균제로 코팅을 했대요. 양질의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가 대부분 그렇듯 세이오앙도 미국 와이오잉주에서 온 천연 벤토 블랜딩이구요. 최상급 벤토 2종이 블랜딩되었다 합니다. 그게 응고력이 좋으면서 먼지가 없는 비법이라고.

요건 쥬레가 쓰고 있는 화장실인데요. 우리집에 야옹이 폭탄이 떨어진 날(쥬레와 크림이 동시 구조했을 때) 동네 친구들이 부랴부랴 사다준 고마운 화장실이에요. 살짝 큼직한 사이즈라 성묘인 쥬레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전체갈이 할 때 보니까 락스 희석한 물에 화장실을 좀 담궈두길래 저도 따라해 봤습니다. 근데 성질이 급해서 오래는 못 두고 빨리 삭삭 문질러서 닦아내야함.

깨끗하게 세척하고 잘 말린 화장실과 응고력 좋은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가 준비되었습니다.

희동이 행님이 흥미를 잃고 자리를 비운 사이 후다닥 채워볼까요.

세이오앙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는 한 봉지에 6kg씩 들어 있어요.

요 정도 무게가 되어야 옮기거나 화장실에 붓기 수월하더라고요. 물론 3년차 헬린이는 18kg도 한번에 옮길 수 있습니다!

부으면서 먼지가 얼마나 나는지 살펴봤는데 눈에 띄게 먼지가 일어나지 않고 깨끗한 느낌.

물론 사용하다 보면 처음보다는 먼지가 좀 일어나곤 하는데, 순간 응고력이 좋으면 상대적으로 그것도 덜 나겠지요.

이건 입자 살펴보고 싶어서 찍은 영상인데요. 굉장히 곱고 부드럽습니다.

혼합입자지만 아주 큰 입자는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다 좋아할 만한 느낌이네요.

세 봉지 다 붓기엔 화장실이 살짝 작은 것 같아서 고민하다 두 봉지(12kg)만 부어서 쥬레 방으로 가지고 왔어요.

원래는 남편의 서재 방이지만 언젠가부터 쥬레 방이 되어버린 우리집 작은 방. 화장실 청소 다 했으니 오줌 싸러 오시죠 아가씨.

저 말이십니까? 새초롬한 얼굴로 등장한 삼색이 쥬레예요.

8월 말쯤 구조했으니 어느 덧 저희 집에 온 지도 3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 비하면 살이 많이 올랐지요.

아무 일 없어도 한번씩 냐아옹! 하는데 왜 그런가 들어보면 크게 두 가지입니다.

간식 주라, 그리고 놀아 주라. 그 두 가지가 충족되면 군말없이 자러 들어가요.

간식도 밥도 배 부르게 먹었고

장난감 갖고 한바탕 신나게 뛰어놀았으니 이제 화장실에 가시죠.

그게 낮잠자러 가기 전 루틴이잖니.

예전엔 사람이 있으면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 갔는데 두 달만에 아주 그냥 자기 세상이 되어가지고 이젠 눈 앞에서 오줌도 잘 싸고 와구와구 먹기도 잘합니다. 간식 들고 들어오나 싶어서 작은 방 문만 열리면 버선발로 달려나오구요. 화장실 청소할 땐 티비 선반에 앉아서 유심히 구경해요.

순간 응고력이 좋고 먼지가 적은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라 해서 궁금했는데 역시나, 빠르게 굳고요. 이리저리 뒤적이며 삽으로 파내는 동안 먼지가 일어나지 않아 좋더라고요. 마음에 드네 이 모래.

자기 화장실 치우는 걸 유심히 구경하는 고양이 언니.

사람은 참 이상해. 왜 맨날 내 오줌이랑 똥을 수집해 가져갈까? 뭐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요.

위 사진들은 일주일 쯤 전에 찍어둔 건데 쭉 사용해 본 바, 여전히 먼지 없이 깨끗하고 빠르게 응고되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미세 먼지도 깔끔하게 제거했다 하니 호흡기 약하신 집사님들께도 좋을 것 같아요. 세이오앙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는 아래 링크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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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히히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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