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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구조대가 구조한 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니었다!

지난 3월 말, 영국 중서부 슈롭셔 주에 있는 쿠안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특이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신고를 한 곳은 고양이 보호소였습니다.

“아기 고양이 한 마리를 구조했는데 자세히 보니 여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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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여우는 대부분 2월에서 3월 사이에 태어나는데 외모가 아기 고양이와 매우 비슷해 많은 사람이 착각하기도 합니다.

야생동물 구조대의 프랜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종종 있는 일입니다. 아기 여우를 고양이인 줄 알고 기르다가 한 달 후에 신고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고양이가 아닌 것 같다면서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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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 일은 아니지만, 엄마 여우가 보금자리를 옮기는 과정에서 아기 여우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엄마 여우가 아기 여우들을 입으로 물어 한 마리씩 옮기는데 갑작스럽게 다른 동물이 나타나거나, 짧은 새 둥지에 남아있던 아기 여우가 사라지는 등의 이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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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구조한 아기 여우는 야생동물 구조대가 마련한 안락한 거처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헌신적인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한 시간마다 세 번씩 우유를 먹습니다. 6시간 동안 자고 일어나면 다시 반복이죠. 자주 꾸준히 먹어야 되기 때문에 직원들의 꾸준한 보살핌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기 여우는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건강해지고 있으며, 뛰어놀 정도로 건강해지면 다른 지역으로 이송돼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을 받을 계획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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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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