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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괴롭히는 위험한 질병 5가지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질병 5가지

질병 1. 허피스(헤르페스)

고양이 감기라고도 불리는 허피스*는 생명에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다묘 가정에서는 꼭 주의해야 합니다.

  • 바이러스성 비기관지염

허피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열과 기침, 구토, 심한 눈곱 등이 있습니다. 허피스에 한 번 걸리면, 고양이의 몸 속에 바이러스가 남아 고양이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마다 계속 발병할 수 있습니다. 허피스는 검진과 예방접종으로 대처할 수 있으니, 예방접종을 잊지 맙시다.

고양이 허피스, 어떻게 감염되나요?

전염성이 강한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는 콧물이나 침, 눈곱 등의 분비물을 통해 직접 전파되는데요. 직접적으로 닿지 않더라도 분비물이 닿았던 식기나 침대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는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철저히 실내 양육해야 해요. 만약 길냥이를 구조했다면 반드시 기존 고양이와 격리 기간을 갖고, 병원에서 검사 후에 합사를 진행해요.

  • 감염된 고양이의 콧물이나 침 또는 접촉으로 감염된다.
  • 감염된 고양이와 같은 식기나 잠자리, 화장실 등을 사용한 경우 감염된다.
  • 엄마 고양이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아기 고양이로 전염된다.

바이러스성 질환, 고양이 허피스

허피스(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이 일어나게 되면 완치가 불가능해요. 증상이 개선되어도 바이러스가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몸 속에 잠복해 있어요.

이것이 만성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체력이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꾸준한 컨디션 관리와 증상 체크가 필수에요!

허피스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

고양이 허피스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사람의 감기와 비슷한 것이 특징이에요.

  • 콧물
  • 재채기
  • 쌔액 쌔액하는 거친 숨소리
  • 열이 난다(정상 체온 37.5~38.5도)
  • 식욕이 없어지고 기운이 없다
  • 결막염, 각막염(심한 눈곱과 눈물, 충혈)
  • 심한 경우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한 마리 이상의 다묘 가정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고양이도 함께 진찰받는 것이 좋아요. 허피스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죠.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는 위험!

고양이가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눈물과 눈곱이 많아지고 결막이 붓게 됩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감염으로 인해 결막염이 심해지고, 안구와 눈꺼풀, 결막이 붙어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될 수 있어요.

허피스와 함께 칼리시 바이러스가 혼합 감염을 일으킬 경우 염증 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식욕 부진이나 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와 노령묘의 경우 저혈당 쇼크, 탈수, 폐렴 증상이 일어날 수 있죠.

허피스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필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백신 예방접종이예요. 100% 예방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감염 시 증상을 약화시킬 수 있죠. 접종은 생후 9주와 12주에 각각 1회씩 접종하고 1년 후에 추가 접종을 권장합니다.

집 고양이의 경우 산책이나 외출을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수의사의 재량에 따라 접종 시기를 조절하기도 해요.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매년 추가 접종을 해야 항체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권장 접종 시기를 지켜주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질병 2. 링웜(곰팡이 피부병)

링웜(피부사상균증)은 이미 질병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으로부터 발생합니다. 링웜의 증상에는 가려움과 피부염, 탈모 등이 있습니다.

특히, 링웜은 다른 질병과 달리 사람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링웜을 앓게 되면 먼저 격리하고 고양이의 증상에 맞게 치료해야 합니다.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이란?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은 피부 사상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원형 탈모입니다. 만약 집에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또, 피부 사상균은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랍니다. 따라서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주의해야 해요.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 원인 알아보기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은 주로 이미 피부 사상균에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에게 접촉했을 때 일어나요. 특히 면역력과 체력이 약한 고양이나, 열악한 환경이나 스트레스로 컨디션이 나빠진 고양이가 걸리기 쉬워요.

1. 접촉으로 인한 전염

피부 사상균에 감염된 강아지나 고양이와 접촉하거나, 동물병원 또는 산책 등으로 감염될 수 있어요. 집에서만 생활하는 집 고양이라 할지라도 밖에서 다른 고양이를 만지고 돌아온 보호자를 통해 감염될 수 있죠.

2. 면역력 저하

고양이 곰팡이에 감염된 경우라고 해도 건강한 고양이라면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있어요.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령묘, 아기 고양이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3. 생활 환경

일상 생활에서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거나 열악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경우 피부병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요. 평상시 고양이와 생활하는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의 주요 증상

1. 탈모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원형 탈모입니다. 고양이가 곰팡이에 감염되었을 때 초기 단계의 경우 가려움이나 통증이 거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 스스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가 많죠. 평소 자주 고양이 빗질을 해주면서 탈모가 생긴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2. 비듬이 나온다

탈모된 부분의 주위에 하얗고 꺼칠꺼칠한 비듬이 생겨요. 비듬은 고양이의 체질이나 털 상태, 피부 상태에 따라 건강해도 생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유독 한 부분에 비듬이 많이 생겼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3. 딱지가 생긴다

탈모된 부분에 딱지나 발진이 나타나기도 해요. 언뜻 보기에는 상처처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4. 피부염

고양이 곰팡이를 방치하거나 고양이가 딱지를 긁어 세균 감염을 일으킬 경우 지루성 피부염 등과 같은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피부염이 악화되면 악취와 고름 같은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발톱 모양 변화

고양이 곰팡이가 발톱까지 전염되었을 때 발톱의 모양이 변하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만약 평소와 달리 고양이가 발톱을 심하게 물어 뜯는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 곰팡이는 생명에 직결되는 병은 아니에요. 하지만 방치할 경우 온 몸으로 퍼지거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평소 자주 빗질을 해주면서 고양이의 피부 상태를 체크한다면 증상을 빨리 알아챌 수 있답니다.

고양이 곰팡이 피부병, 치료 방법은?

1. 항진균 약물 연고나 크림

고양이 곰팡이에 감염된 경우 증상과 체질에 따라 항진균 약물 연고가 처방될 수 있어요. 약을 쉽게 바르고 균을 제거하기 위해 부위에 따라 털을 깎을 수도 있습니다.

2. 약물 목욕

고양이 곰팡이에 감염되어 증상이 온 몸으로 퍼져 있거나 가려움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약물 샴푸가 처방될 수 있어요. 샴푸를 할 때에는 손이나 팔에 곰팡이가 감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장갑을 착용합니다.

또, 샴푸 후 고양이의 몸을 닦은 수건도 곰팡이로 오염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버리거나, 반드시 단독 소독하도록 합니다.

3. 내복약

고양이의 증상이나 연령, 체질에 따라 항진균제 내복약이 처방될 수 있어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먹이고 임의로 중단하거나 양을 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고양이 곰팡이 치료는 완치 될 때까지 몇 개월~ 길면 반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어요. 또한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완치가 된 이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고양이 곰팡이, 어떻게 관리할까?

1. 청소는 필수!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공기 중에 흩어지기 쉽기 때문에 일반 청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주 2회 이상 집 전체를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온습도 관리

고양이 곰팡이는 온도가 높고(20~30도) 습한 환경에서 증식하기 쉬워요. 습기를 제거하고 환기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실내 습도 관리에 주의합시다.

3. 감염된 고양이는 격리

만약 고양이가 곰팡이 피부병에 감염되었다면 반드시 격리 생활해야 합니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식기와 물건을 철저히 관리해 주세요!

4. 세탁과 소독도 철저히

고양이 곰팡이는 감염된 고양이에게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옷이나 물건으로 감염될 수 있어요. 옷에 묻은 머리카락이나 비듬과 함께 균도 옮길 수 있으니 자주 실내복을 갈아입고 세탁해줍시다.

특히 카페트나 소파, 커튼, 침구류는 한 번씩 끓는 물에 열 소독을 하면 좋아요. 세탁기에 넣기 전 끓는 물에 10분정도 삶거나 표백제, 소독제 등을 사용한 후 세탁합시다.

질병 3. 구내염

고양이 구내염은 입속의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고양이에게서 심한 입냄새가 나거나 계속 침을 흘리고 입을 벌린다면 구내염일 수 있습니다.

구내염을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치료나 스케일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늦게 발견하면 발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내염, 원인은 다양해!

고양이 구내염은 잇몸이나 치주 질환으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걸리기도 해요. 컨디션이 무너지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면역력이 약해져 구강의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죠.

또한 면역 세포가 스스로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의해서도 생깁니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고양이 구내염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여 명확하게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힘들어요. 따라서 치료 역시 100%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요.

고양이 구내염, 증상과 치료방법은?

고양이가 구내염에 걸렸을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입안의 점막이 빨갛게 붓는다
  • 입안에 통증을 느껴 불편함을 느낀다
  • 침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침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 식욕 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 호흡곤란
  • 입냄새가 심해진다
  • 그루밍을 잘 하지 않아 털이 지저분해진다
  • 입을 계속 벌리고 있거나 혓바닥이 나와있다

고양이가 하품을 하거나 입을 열 때 입 냄새가 나거나, 침 냄새가 난다면 구내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잇몸이 약간 붉어진 것이 보이고 단단한 건조 사료를 먹기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구내염, 치료 방법은요?

입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초기 단계라면 기본적으로 소염제나 항생제 등의 약물 치료를 진행해요.

하지만 치아에 플라그나 치석이 너무 많이 쌓였다면 전신 마취 후 스케일링을 해야 할 수 있어요. 또, 통증과 염증이 너무 심한 경우에는 발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구내염, 양치가 최고의 예방

구내염을 비롯한 치주 질환 등의 치과 질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로 꾸준한 양치질입니다. 가능하면 1일 1회는 반드시 양치질을 시켜주세요. 만약 고양이가 양치질을 너무 싫어한다면 일주일에 2~3회부터 시작하면서 점차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양치질을 하기 어렵다면 플라그 제거에 도움되는 치약을 발라 주는 것도 좋아요.

입 안이 아파 사료를 잘 먹지 않는다면?

고양이가 구내염 또는 치주 질환으로 입 안이 아프면 식사를 잘 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사료 거부가 계속되다 보면 탈수, 지방간 등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1. 간을 싱겁게 한다

고양이가 치과 질병에 걸렸다면 식사를 싱겁게 준비합시다. 특히 구내염의 경우 입안의 점막이 벗겨져 버리거나 헐 수 있어요, 염분기가 높거나 맛이 진한 음식을 먹으면 염증이 있는 부분을 자극해버리므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부드러운 음식으로 바꾼다

고양이가 입 안 통증을 느낀다면 딱딱한 사료 보다는 부드러운 습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습식을 잘 먹지 않는다면 기존에 먹는 사료를 잘게 부숴 주거나 물에 살짝 불려주도록 합시다.

하지만 습식 음식은 치석이 생기기 쉬워 염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치료가 된 후에는 다시 건사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아요.

3. 따뜻하게 데운 음식

만약 고양이가 식욕이 없다면 습식을 살짝 데워 따뜻하게 주는 것이 좋아요. 데우면서 음식의 향미가 올라가기 때문에 고양이의 식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토핑 활용

고양이의 식욕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토핑을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고양이가 기존에 좋아하는 동결 건조 사료를 잘게 부숴 위에 뿌려주도록 합시다. 이때 토핑의 덩어리가 너무 크면 입 안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질병 4. 범백

범백(범백혈구 감소증)은 파보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전염성 장염을 의미하며 면역력이 약한 아기 고양이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범백의 증상으로는 식욕부진과 무기력, 구토 등이 있습니다.

범백은 전염성과 치명률이 높은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끼 길고양이를 입양하는 경우 이미 범백에 걸렸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묘가정이라면 꼭 합사 전에 검사를 받도록 합시다.

고양이 범백, 감염되면 24시간 내 사망할 수 있어

파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 장염이야

고양이 범백은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Feline panleukopenia virus, FPV)을 줄여서 부르는 말로,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발병합니다.

파보 바이러스는 백혈구를 만드는 골수란 장기에 영향을 미쳐 백혈구 수가 현저하게 감소한다고 해요. 이때, 골수엔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뿐만 아니라 적혈구를 생성하기 때문에 빈혈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위장관에 궤양이 생겨 구토 및 **설사**를 심하게 해 탈수 및 2차 감염에 의해 급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침이나 대소변에 의해 감염될 수 있어

고양이 범백의 전염 경로는 다양한데요. 주로 오염된 환경이나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체액이나 대소변, 침구, 화장실을 함께 사용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범백은 고양이끼리 전염될 수 있고, 개나 사람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고 해요. 외출한 집사의 옷이나 신발에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분변이나 체액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묘가정이라면, 고양이가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를 그루밍 해주면서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항체가 없는 새끼 고양이에게 치명적이야

고양이 범백은 치사율이 약 50~90%로 높은 편으로,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치명적이라고 해요. 주로 파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없고, 면역력이 약한 새끼 고양이의 치사율은 약 95%까지 오를 수 있는데요.

생후 2달이 안 된 고양이의 치사율은 약 90% 일 정도라고 해요. 생후 2달이 지난 고양이라도 치사율이 60~70%라고 합니다.

고양이 범백 감염됐을 때 증상

  • 무기력하고, 어지러워 해요
  • 식욕부진
  • 밥을 안 먹어요
  • 구토(하얀색, 노란색, 녹색) 해요
  • 물을 오랫동안 많이 마셔요(탈수)
  • 혈변을 보거나 설사를 심하게 해요
  • 열이 나고, 구석에 숨어있어요
  • 귀 안쪽이나 잇몸, 코, 발바닥이 평소보다 창백해 보여요(빈혈)

고양이가 갑자기 밥을 먹지 않고, 구토와 설사를 심하게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때, 탈수 증상으로 고양이가 심할 정도로 물을 많이 마실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2차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급사할 수 있다고 하니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 범백 치료

혈액검사와 범백 진단 키트 검사로 확인해

동물 병원에선 고양이 범백이 의심되면 범백 진단 키트와 함께 배변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할 수 있어요.

범백 진단 키트는 고양이 항문에 면봉을 넣고 분변을 채취한 후 검사하는 것으로, 두 줄이 나오면 범백이라고 해요. 하지만 잠복기간을 고려해 혈액 검사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심하게 떨어져 있으면 고양이가 범백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다른 고양이로부터 격리하고 입원해야

고양이가 범백에 걸렸다면, 다른 고양이로부터 격리해 입원하게 돼요.

만약 다묘가정이라면 다른 고양이끼리 접촉했을 가능이 높으므로, 나머지 고양이도 범백 검사와 함게 며칠간 이상 증세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탈수 및 2차 감염을 막고, 스스로 항체가 생기도록 해야

고양이 범백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고양이 체내에 파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지도록 하는 거예요.

이때, 고양이 범백은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대증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수의사가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 치료를 하고, 세균에 감염되거나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강급해서라도 밥을 먹여야

고양이가 범백에 걸리면 구토와 설사가 잦아 스스로 밥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 땐, 집사가 주사기로 물을 먹이고, 강급해서라도 고양이에게 밥을 먹여야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범백 증상을 보이고 나서 최대 고비인 2~5일을 넘기고, 스스로 그루밍하기 시작하면 회복하고 있단 증거라고 해요.

이 시기엔 강급하지 않아도 고양이가 스스로 밥을 먹고, 구토나 설사 증상이 대부분 멎는다고 합니다.

고양이 범백 예방법

예방 접종으로 예방하는 게 가장 좋아

고양이 범백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 접종인데요. 가장 기본적인 3종 종합 백신엔 파보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전염성이 강한 허피스, 칼리시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답니다.

단, 백신을 맞은 고양이도 범백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고양이보다 예후가 좋다고 하니, 접종 시기에 맞춰 백신을 맞아 예방하는 게 좋겠죠?

집안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만약 다묘가정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범백에 걸렸다면, 락스를 30배 희석한 물을 고양이 화장실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뿌리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이나 일반 세제로는 소독이 안 되기 때문에 락스를 사용하는 게 좋아요. 단, 냄새가 독해서 힘들다면 차아염소산 성분이 든 소독제를 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또한, 파보 바이러스는 자외선에서 죽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고양이가 사용하는 용품을 햇볕에 쬐어 소독하는 것도 좋답니다.

마지막으로, 집사의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 해요. 외출 후 옷과 신발에 소독약을 뿌리고, 손을 씻은 뒤 고양이를 만지는 걸 추천합니다.

질병 5. 방광염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세균감염이 원인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입니다. 방광염의 증상으로는 심한 소변 냄새, 빈뇨, 혈뇨 등이 있습니다.

방광염 증상은 대부분 소변 관련이므로 주기적인 화장실 관찰이 필요합니다.

아파도 내색하지 않는 고양이들은 초기에 병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나이에 맞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꼭 지켜줍시다!

고양이 방광염, 원인을 잘 알기 어려워요

고양이 방광염의 많은 경우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가 어려운데요.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특발성’이라고 불러요. 전체 중 50~70%가 특발성이라고 하니, 슬프게도 꽤 높은 확률로 우리집 고양이가 방광염에 걸렸을 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답니다.

의학적으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나 방광 내벽의 특정 물질이 부족한 것이 특발성 방광염의 원인이라고 추측되고 있어요.

특발성이 아닌 경우에는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이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 방광염 증상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신체 기관인 만큼 방광염의 증상은 대부분 소변과 관련이 있어요. 그래서 증상을 알아 두고 평소에 소변 횟수, 색깔, 냄새, 자세 등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소변에 대한 모든 것이 변한다?!

1. 빈뇨

‘시도 때도 없이 자주 고양이가 소변을 본다는 것이에요. 평소 물을 많이 먹지 않는 고양이가 갑자기 자꾸 화장실에 간다면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어요.

2. 배뇨 장애

소변을 보기 힘들어 하거나 심하면 고통스러워 해요.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에 가서 계속 쉬하려고 하는데 잘 안 나오거나 1~2방울만 나오고 만다면? 좋지 않은 신호예요! 평소처럼 자세를 취했지만 감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자세히 살펴보세요.

3. 혈뇨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것을 의미해요. 사람도 혈뇨를 보면 병원에 가고는 하지요? 고양이도 혈뇨를 보면 문제가 있다는 뜻이에요. 문제는 고양이 화장실에 깔린 모래 색깔이 어두운 경우가 많아 나도 모르게 고양이가 피가 섞인 소변을 봐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

4. 악취

평소와 다르게 강하고 특이한 냄새가 난다면? 이 또한 안 좋은 신호! 이쯤 되면 고양이 소변의 모든 것을 체크해야 할 것 같아요.

5. 탁한 색깔의 소변

소변의 색깔도 달라지는데요. 평소처럼 맑은 노란색이 아니라 탁한 오줌이 나올 수 있어요. 마치 안개나 먹구름이 낀 것과 같이요. 혈뇨와 마찬가지로 탁한 색깔의 소변을 발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슬프다 슬퍼!

6. 소변 실수

일명 ‘오줌 테러’라고도 불리는데요. 화장실에서 잘 싸던 냥이인데 자꾸 침대 이불이나 빨랫감 같은 곳에 실수를 하는거에요. 이럴 때 ‘너 화장실도 모르니, 바보야!’라고 화내지 말아야 해요.

고양이는 정말 깔끔한 동물이에요. (어쩌면 우리보다..?) 그래서 만약 갑작스럽게 소변 실수가 늘어난다면 건강이든 화장실이든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7. 생식기 그루밍

고양이는 그루밍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생식기 부위를 자꾸만 핥는다면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만약 생식기 근처 털이 축축하게 젖거나, 털이 빠질 정도로 그루밍을 한다면 열심히 단장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상함을 느껴야 한다는 사실!

방광염 치료, 원인에 따라 달라요

당연한 말이지만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나면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거에요.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 치료를, 요도 이물질(요도 플러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시술을 하게 되는 것이죠. 또한, 결석이 문제라면 그 종류, 단계에 따라 처방식을 급여하며 추이를 보거나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해요.

중요한 점은 정확히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세균성 방광염

감염된 세균에 대한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이 때 증상이 조금 개선된다고 해서 보호자가 임의로 투약을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 세균이 생겨 치료가 힘들어 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특발성 방광염

뚜렷한 원인이 없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고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재발도 빈번합니다. 처방식 급여와 음수량 관리, 스트레스 관리, 방광에 도움이 되는 보조제 급여 등이 필요합니다.

집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요

특발성 방광염은 빠르게 완치되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증상을 지켜보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에요. 특히, 집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처방식을 먹이며 음수량을 늘려야 합니다.

처방식 꾸준히 먹이기

고양이는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에 처방식을 바로 먹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기존 사료와 조금씩 섞어 급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바뀐 사료를 아예 거부한다면 부지런히 다른 처방식을 찾고 수의사와 상담을 받으면서 관리해주어야 해요.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화장실과 모래는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지, 환경은 편안한지 등을 항상 체크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자주 놀아주도록 합니다.

고양이 방광염 어떻게 예방할까?

많은 경우 원인이 불분명하기에 완벽하게 예방하는 방법은 없지만, 수분 부족이나 비만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니 자주 음수량과 체중을 체크하면서 충분히 물을 섭취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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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마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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