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 링웜 즉 피부사상균증은 백선균, 소포자균, 표피균 등 곰팡이(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말한다. 피부에 버짐이나 딱지 등의 앉으며 면역력이 저하 된 고양이가 피부사상균에 감염되기 쉽다. 사람의 무좀에 의해 옮기도 한다.
영문 이름이 링웜이지만 벌레(worm)에 의해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 진균에 의해 발생한다. 단지 증상의 모양이 둥그런 벌레 같다는 의미에서 링웜이라는 병명으로 불린다.
고양이에게 흔한 질병이다.
[증상]
- 딱지가 생긴다.
- 비듬이 많이 생긴다.
- 털이 빠진다.
- 얼굴, 귀, 다리에 원형에 가까운 탈모가 생기고 그 주위에 버짐이나 딱지를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의 고양이를 만지면 사람도 옮기 때문에 사람의 팔이나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가려움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고양이를 만지고 나서 가렵다면 동물의 털 속도 살펴봐야 한다.
고양이를 만지고 나면 피부가 가려워지는 사람이 있는데 간혹 알레르기가 아니라 피부사상균증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고양이와 접촉한 피부 부위가 빨갛게 부어 오르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
[원인]
- 곰팡이에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 피부사상균은 개, 고양이, 사람 사이에서 옮는다.
-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과의 접촉으로 발병한다.
- 특히 고양이는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약해져 걸리는 경우도 있다.
- 고양이 백혈병을 일으키는 레트로 바이러스( FeLV ), 고양이 면역 부전 바이러스( FIV )에 감염되어 있거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거나 영양 실조에 걸린 성묘에게서 피부사상균증 발병을 많이 볼 수 있다.
진균 포자는 고약하게도 1년 이상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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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라이트를 비추거나 균 배양검사 등으로 피부사상균 감염이 밝혀지면 약을 먹이거나 약물 목욕, 주변 위생 관리 등을 실시해야 한다.
털을 제거한 뒤 항진균제로 치료
피부사상균증에는 항진균 약물을 복용하거나 항진균 약물이 들어있는 로션이나 연고 등의 바르는방법이 있다. 항진균 약물이 들어간 샴푸로 약욕을 하기도 한다. 치료하기 전에 감염된 주위의 털을 깎고 약을 발라준다.
고양이가 사용하는 이불, 옷 등에 균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삶아서 세탁하고 소독해야 한다. 고양이 몸에서 떨어진 털과 각질에 재감염이 되는 사례가 흔하다.
고양이가 접촉한 집이나 실내 바닥도 청소해야 한다. 피부사상균증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 수도 있으므로 이를 유발하는 다른 질병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고 치료해야 한다.
사람의 무좀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므로 가급적 수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한다. 경구투여 역을 처방 받아 꾸준히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일부에서는 항진균 약물이 간에 해롭다는 소문이 있어 꺼리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개선된 약물을 처방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구 투약하는 항진균제는 음식물과 함께 먹어야 효과가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한다.
[예방]
- 동물이 많은 곳을 피한다.
- 수시로 건강 관리와 위생 관리를 한다.
- 피부사상균증의 예방에는 이미 감염되어있는 다른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 고양이에게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제공해 스트레스가 적게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 고양이의 몸에 탈모와 비듬 딱지가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동시에 실내 청소를 자주한다.
- 보호자가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환부에 고양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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