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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나른할 때와 힘이 넘칠 때, 2컷 만화

어두운 밤, 스크래처를 벅벅 긁다가 캣타워에 올라 땅 위로 뛰어내리기를 수차례. 곧 집안 끝에서 끝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방안으로 달려 들어와 누워 있는 집사의 몸 위로 힘껏 점프합니다. 그리곤 감미로운 목소리로 집사의 귀에 속삭입니다.

“냐옹~”

시계를 확인해 보니 새벽 3시. 이와 같은 경험이 있는 집사라면 아래 웹툰을 보고 미소가 절로 나올 겁니다. Meowow Park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대만의 웹툰 작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meowowpark)에 냥아치들의 일상을 2컷 만화로 재미있게 담아냈습니다.

ㅣ 뻔뻔한 묘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은 묘가 뻔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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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고양이: 실례합니다. 남는 간식 좀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입양한 고양이: 이봐. 당신 지금 나 굶겨 죽이려고 환장했어? 밥 내놔.

ㅣ 달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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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만난 고양이: 아흠. 졸려…

새벽 3시에 만난 고양이: 에너지가 넘치는군.

ㅣ 그건 그때고 지금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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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받기 전의 고양이: 감히 내 엉덩이를 만지려고 해. 고양이의 자존심을 뭘로 보는가 자네.

마사지 받은 고양이: 음. 으음. 멈추지 마.

ㅣ 배고파야 부지런해지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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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기 전 고양이: 온몸에 힘이 끓어넘치는군!

밥 먹은 고양이: 휴. 좀 쉴까?

ㅣ 고양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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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전: 집에 고양이 데려오기만 해봐. 

입양 후: 우리 집에서 제일 예쁜 아기가 누구게? 바로 너란다. 우루루 까꿍!

작가는 해외 매체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양이를 키워본 적이 없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그럼에도 고양이들의 습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에 대해 “여자친구와 함께 길고양이들을 돌봐왔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고양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동물을 정말 사랑할수록 입양에 신중해진다고 하는데요. ‘나’만을 위한 입양이 아닌,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갈 환경이 갖추어졌을 때 입양하도록 해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meowow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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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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