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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귀를 자꾸 긁는다면 외이염이 아닌지 확인하세요

강아지보다는 드물지만 고양이에게도 외이염이 생깁니다. 반려묘가 귀를 자꾸 긁거나 머리를 흔든다면 귀에 염증이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귀지가 많이 생기는 것도 외이염의 증상입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가 귀를 가려워하고 긁거나 머리를 흔든다면,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어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외이염은 말 그대로 외이, 귀의 귓바퀴나 외이도에 생기는 염증을 가리킵니다. 반려묘의 귀에서 새콤달콤한 냄새가 풍긴다면 외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귀에 염증이 생기면 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납니다. 귀를 젖혀보았을 때 고름이 흐르거나 노랗고 거무스름한 덩어리가 붙어있을 수도 있어요. 염증으로 귀가 붓고 피부가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묘가 앞발이나 뒷발로 집요하게 귀를 긁는 행동을 한다면, 귀에 뭔가 불편함이 있는 것입니다. 머리를 자꾸 흔드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고양이 귀의 점막은 사람에 비해 매우 얇기 때문에 계속 주변을 긁다보면 이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의 외이도 감염은 보통 세균이나 곰팡이 때문에 일어납니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반적으로 외이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외이도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검이경으로 확인했을 때 흑갈색이나 황록색 귀지가 많이 보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감염된 세균의 종류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귀에 넣는 약으로 1~2주 이내에 염증을 개선할 수 있는데, 치료 중에는 귀 청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외이염의 경우에는 외이도가 빨갛게 붓고 황갈색 분비물이 많이 생깁니다. 귀지를 제거하고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치료합니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문제가 되는 식재료를 골라내 그 음식을 피하면 됩니다. 또, 주위 환경에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화초나 먼지 등을 최대한 줄여주어야 합니다. 

외이염은 한 번 생기면 완벽히 낫기까지 오래 걸리고, 재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 접히거나 늘어지는 종의 고양이들은 귀에 습기가 잘 차기 때문에 균 번식이 쉽습니다. 그러나 밖에 자주 나가거나 귀 청소를 잘 하지 않는 경우에도 외이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습니다. 평소 귀에 상처가 없는지, 귀지가 쌓이거나 냄새가 나지 않는지 꾸준히 체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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