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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마다 다른 견생사진 찍는 노하우

막 찍어도 예쁜 우리 아이지만 털이 긴지 짧은지, 덩치가 큰지 작은지에 따라 잘 나오는 사진 구도가 따로 있다.

처음 반려동물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렌즈에 비친 모든 모습이 마냥 예뻐서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될 터. 하지만 평소 못 본 표정이 나왔거나 입맛을 다시는 등의 독특한 모습, 걸음걸이가 멋있을 때 등 아이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순간 셔터를 누르면 조금 더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반려동물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을 만큼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자동 내지 반자동으로 촬영할 것을 추천.

특히 야외에서 반려동물을 촬영할 때는 아이들의 움직임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배경만 깔끔하게 해주면 ‘견생사진’은 90% 성공. 존재만으로 늠름하거나 귀엽기 때문이다.

배경과 반려동물의 거리를 최대한 멀리한 뒤 반려동물에만 초점을 맞춰 촬영하면 높은 사양의 카메라에 있는 아웃포커싱 효과를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다. 야외에서 촬영할 경우에는 연속촬영 모드로 찍으면 순간을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TYPE 1. 토종견, 아래에서 위로 찍기

진돗개나 토종견은 털의 결이 멋스럽고 걸음걸이도 터벅터벅 소리가 날 것처럼 늠름한데, 그런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구도를 아래에서 잡으면 좋다.

TYPE 2. 매끈한 몸의 종, 턴시키기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나 닥스훈트는 몸이 구조적이고 매끈해서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고개를 돌리거나 턴을 할 때 사진이 잘 나온다. 발을 계단 위에 올리도록 표현하거나 몇 차례 턴을 시켜 촬영할 것을 추천.

TYPE 3. 장모견, 날름거리는 장면 포착

푸들이나 비숑, 포메라니안처럼 털이 풍성한 장모견은 미용을 하고 촬영할 것을 추천한다. 꼭 미용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미용을 했을 때 외모 부각이 큰 종의 경우 미용을 하고 촬영한다면 더 예쁜 모습을 남길 수 있다. 복슬복슬한 털 사이로 혀를 날름거렸을 때를 포착해보자.

TYPE 4. 대형견, 클로즈업 담기

도베르만이나 골든리트리버 같은 몇몇 대형 견종은 자잘한 표정이 많은 편이라 얼굴만 확대해서 찍는 것도 좋다.

TYPE 5. 고양이는?

물론 고양이도 종에 따라 ‘묘생사진’ 찍는 노하우가 따로 있다. 스핑크스나 샤미즈처럼 털이 짧아 매끈한 몸이 부각되는 고양이의 경우 낚시대를 잡거나 점프하는 모습을 담으면 예쁘다. 페르시안, 터키시 앙고라와 같은 털이 풍성한 아이들은 가만히 어디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만으로 예쁘기 때문에 장난감으로 유인해 계단이나 높은 곳에 올리는 것이 촬영 팁이다.

기획 임소연 사진 및 도움말 이준석 작가(프롬엘라 fromella-p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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