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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옷, 잘못 샀다가는 슬개골 나간다

시중에 다양한 디자인의 반려견 옷이 나와 있다. 사람들은 반려견 옷을 고를 때 예쁠 것 같다고 ‘디자인’과 ‘사이즈’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샀다간 반려견 뒷다리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피부병이 악화될 수 있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의 도움말로 반려견 옷 제대로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우선 뒷다리를 끼워 넣는 옷은 피한다. 강종일 원장은 “보행의 폭을 좁혀 슬개골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슬개골탈구가 있거나 뒷다리가 약한 개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하는 삼각형 모양의 뼈다. 허벅지 관절의 홈에 제대로 고정돼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빠져나오는 것이 슬개골 탈구다. 보통의 경우엔 수술을 통해 슬개골을 다시 고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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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가 걸을 때 뒷다리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안 된다. 너무 큰 옷도 입히면 안 된다. 개가 움직이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파카’처럼 크게 입히는 겨울철 옷들이 있는데 피하는 게 좋다. 강 원장은 “차라리 약간 달라붙는 옷이 보온성도 뛰어나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재는 면에 가까울수록 좋다. 화학섬유 옷들은 피부에 자극을 가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청바지 소재인 데님으로 만든 옷도 안 좋다. 탄력성이 부족해 개가 움직이는 데 불편하다.

한편, 개에게 반드시 옷을 입혀야하는 것도 아니다. 옷을 입으면 털이 엉키고 피부 부근 공기 순환이 안 돼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실외에 사는 개들도 자신의 털이 풍부하면 굳이 옷을 입지 않아도 추위를 견딘다. 단, 털이 짧은 종인 미니핀, 치와와 등에게는 옷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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