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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사고에 SNS가 들끓는다

SNS 반려동물 언급 급증..개물림사고가 식용금지, 학대보다 많아

 

 

[노트펫] ‘개물림사고’가 ‘개식용금지’나 ‘동물학대’ 등 동물보호 관련 키워드보다 더 큰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이 1일 내놓은 최근 3년간 반려동물 관련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농정원은 언론,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트위터 등 약 368만 건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먼저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언급된 반려동물 관련 정보량은 평균 148% 증가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가족 1500만이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반려동물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이를 반영했다.

 

그런 가운데 전체에서 ‘사건·사고’에 대한 정보량이 40%를 차지했다고 농정원은 밝혔다.

 

반려동물 사건·사고 정보량은 2019년도에 소폭 감소(2018년 119만238건 → 2019년 106만4873건)했으나, 올들어 유튜버의 동물 학대 논란 및 각종 개물림 사고 발생으로 정보량이 급증(2019년 106만4873건 → 2020년 120만6584건)했다는 것이다.

 

키워드 측면에서 봤을때 올해 최대 언급 키워드는 개물림사고였다. 개물림사고는 언급은 2만2389건으로 전체의 49%에 달했다.

 

 

개식용 및 도살 논란이 1만3588건으로 30%로 2위에 올랐고, 길고양이 학대가 4873건 11%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반려견 학대(8%)와 개 소음 갈등(1%), 반려동물 유기(1%)도 주요 키워드였다.

 

개물림사고 관련해서는 가해견이나 가해견 주인에 대한 비난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반려동물 학대 및 유기와 관련해 동물보호법, 매매금지법 등 관련 제도 시행과 강화된 기준 적용을 요구하는 의견이 32%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이 늘면서 반려동물가족은 물론 키우지 않는 국민들 역시 반려동물과 부닥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인이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SNS에서의 반려동물 관련 언급도 비반려인의 관심사가 더 크게 반영될 수 밖에 없다.

 

비반려인들이 개물림사고에 무척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최시원이나 올해 김민교 등 연예인이 키우는 반려견에 의한 물림사고가 증폭 장치 역할을 톡톡히 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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