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개도둑으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다 흉기에 찔린 남성

최근 영국 요크셔주 리즈에서 한 남성이 강도로부터 반려견을 지키다 칼에 찔렸습니다.

batch_01.png

애런 씨가 사랑하는 반려견 비니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애런 씨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골목에서 나와 제 앞을 가로막더니 개가 몇 살이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리곤 ‘좋아. 알겠으니까 빌어먹을 네 강아지를 이리 넘겨’라며 저를 노려봤습니다.”

batch_02.png

애런 씨가 그의 말을 무시하고 지나치려고 하자, 남성은 주먹으로 애런 씨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절 때리길래 저도 그놈을 때렸습니다. 강도는 도망갔고 그걸로 끝난 줄 알았어요.”

그는 옆구리가 욱신거렸지만, 그저 강도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생긴 타박상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강도가 휘두른 건 주먹이 아니라 흉기였습니다.

“그냥 한 대 맞은 줄로만 알았는데, 옷이 찢어져 있고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batch_03.png

애런 씨는 곧장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해 옆구리를 꿰매야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누군가 저를 공격할 것만 같아 불안감이 듭니다. 4시 이후에는 모든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가지 않아요. 감옥에 갇힌 것 같은 기분이에요.”

그는 강도로부터 무사히 반려견 비니를 지킬 수 있었지만, 강도에게 공격을 당한 후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batch_04.png

애런 씨는 경찰에게 자신을 공격한 남성은 20대 중반의 키 18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이라고 진술했습니다.

“비니는 프렌치 불독 순종이에요. 시장에서는 프렌치 불독 순종이 2,500파운드(약 380만 원)에 거래된다고 하더군요. 아마 강도가 그걸 노린 것 같아요. 물론, 비니는 제게 2,500파운드 따위보다 훨씬 소중한 존재입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