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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스트레스 받을 때 보내는 카밍 시그널

【코코타임즈】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개에게도 위험하다. 주로 보호자와 떨어져 있거나 아플 때, 싫어하는 대상과 함께 있을 때, 소통 혹은 산책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보호자에게 혼이 나거나 동물병원에 가거나 미용할 때, 주변 환경이 바뀌었을 때도 그렇다.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호르몬으로 인한 내분비계 질환이나 소화기관 장애는 물론, 피부병, 치과 질환,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개가 스트레스 상황에 닥치거나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할 때 진정하기 위해 신호를 보낸다. 그게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 스트레스로 인해 개가 보내는 카밍 시그널, 무엇이 있을까?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앞발이나 특정 부위를 계속해서 핥는다. 이는 털이 치아나 잇몸 사이에 꽂히면서 치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이다.

 -졸리지 않은데도 하품을 한다. 개는 보호자에게 혼날 때, 상대에게 위협을 느낄 때, 불안이나 걱정을 느낄 때 등의 상황에서 상대방과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 하품을 한다.

 -발바닥에서 땀이 난다. 개는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샘이 발바닥에 있는데,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땀이 분비된다. 발바닥 사이는 틈이 좁고 털이 많아서 습한 채로 방치할 경우 습진 등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외부 소음에 유난히 크게 반응한다.

 -밖에서 만난 동물이나 사람을 보고 숨는다.

 -자신을 만지는 것을 꺼려 한다.

 -자신의 꼬리를 잡으려고 빙글빙글 돈다.

 -혀를 날름거린다.

 -귀가 뒤로 젖혀져 있다.

 -눈을 제대로 뜨지 않거나 시선을 회피한다.

개가 카밍 시그널을 한다고 판단될 때는 불편한 상황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개는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개는 경고를 하는데, 경고마저 통하지 않으면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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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카밍 시그널을 보냈는데도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결국 개는 상대를 공격하게 된다. 이때 상대가 주춤하면 공격은 최선의 방어임을 배운다.

이후에는 카밍 시그널이나 경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격성을 띠게 된다.

발톱을 깎으려 하거나 빗질할 때 물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줄곧 보내온 카밍 시그널을 보호자가 미처 읽지 못하고 오랜 시간 개에게 불편한 상황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상황에서 개가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면 스트레스 원인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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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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