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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에겐 ‘사회적 거리두기’ 더 먼저 있었다?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우리 사회는 짧은 시간 안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마스크 착용에다 손씻기는 기본이고,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도 필수인 시대다.

그런데 강아지들에겐 이미 오랜 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있었다. 개를 키우는 반려인들이 자신의 개에게 노란 리본을 달아 외부인에게 ‘접근 금지’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

이 무언(無言)의 커뮤니케이션은 ‘옐로우 도그 프로젝트(Yellow Dog Project)’라는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개의 몸이나 목줄에 노란 리본을 달아줌으로써 “개에게 다가오지 마세요”라는 말을 대신하고, 더불어 주변 사람들도 이에 동참하는 프로젝트다. 

노란 리본 대신 ‘I NEED SPACE’라는 문구가 적힌 노란 옷, 하네스, 스카프 등을 착용하기도 한다.

이 문구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니 거리를 유지해 달라’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노란 리본을 맨 개가 외부 접촉을 피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겁이 많거나 낯을 많이 가려서, 교육을 받는 중이어서, 과거 학대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공격성이 강해서… 

지금은 코로나19에 서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하나 더 늘었다.

이유야 어떻든 노란 표식을 한 개를 봤다면 거리를 두고 모른 척 지나가도록 하자. 말하지 못하는 동물을 위한 배려임과 동시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펫티켓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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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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