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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안고 가구점에 들어온 할아버지

많은 분이 그렇듯, 알리시아의 할아버지는 반려견 입양을 절대 반대했습니다. 털 날리고, 지저분하고, 똥오줌을 아무 데나 쌀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리고 많은 분이 그렇듯, 알리시아의 할아버지는 반려견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현재 할아버지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강아지 코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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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식사할 때에도 코코를 찾았고,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땐 코코를 껴안고 낮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최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낡은 소파를 버리고 새 소파를 사기로 했는데, 할아버지는 단호하게 자신의 가구 철학을 말했습니다.

“나와 코코가 같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소파여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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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할아버지는 자신과 코코가 소파 위에 함께 앉았을 때 편안할 만큼 크기가 넉넉한지, 또 코코가 편하게 엎드릴 만큼 편안한지 등을 알아야 했죠.

그래서 할아버지는 코코를 안고 수십 군데의 가구점을 돌아다녔고, 완벽한 소파를 찾을 때까지 코코와 함께 수많은 소파 위에 시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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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오랜 쇼핑 끝에 한 소파 위에 앉더니 미소를 지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코코가 함께 앉아도 넉넉할 만큼 편안하고, 코코가 엎드려 있을 만큼 편안한 소파였죠!

알리시아는 웃으며 소파를 고르는 할아버지의 하루를 SNS에 올리며 말했습니다.

“코코 입양을 반대하던 할아버지, 이젠 소파를 살 때도 코코가 편해야 한다며 온종일 가구점에 코코와 함께 소파에 앉았어요. 저보다 코코를 더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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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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