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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나를 사랑할 때 보내는 신호 4가지

강아지 애정표현

강아지가 나를 사랑할 때 보내는 신호 4가지

1. 보호자와 함께라 두렵지 않아! 편안해 한다

강아지가 보호자를 사랑한다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느낍니다. 이때, 강아지가 긴장이 풀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긴장이 풀리면, 편안한 표정을 한 채 잦은 빈도로 눈을 깜빡거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 앞에서 배를 뒤집거나 입을 살짝 벌려 혀를 늘어뜨리기도 합니다. 또, 꼬리를 양옆으로 흔드는 행동을 합니다. 이외에도 보호자를 향해 몸을 숙이며 놀자는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 동물행동학자들에 의하면, 성견 기준 혼자 있어도 괜찮은 시간은 약 4~6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그 이상 오래 있는다면, 외로워할 수 있고 심하면 우울감을 느끼거나 분리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오랜 시간 강아지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 강아지에게 있어서 배는 아주 중요한 부위입니다. 중요한 장기들이 모여있어, 생명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위를 편안하게 보호자에게 보여준다면, 보호자에 대한 사랑과 신뢰가 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함께 놀자며 몸을 숙이는 행동을 ‘플레이 바우’ 자세라고 합니다. 단순 기지개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요. 플레이 바우 자세인 경우 아래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 앞다리 팔꿈치를 바닥에 댄 채로 팔을 앞으로 쭉 뻗는다
    • 가슴을 바닥으로 낮춘다
    • 엉덩이를 뒤로 든다
    • 헥헥거린다
    • 중저음으로 짖는다
    • 꼬리를 흔든다

2. 보호자와 눈을 마주치고파

강아지가 낯설거나 위협적인 존재를 만났을 때 눈을 마주치는 것은 적대심, 도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보호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신뢰와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때는 긴장감이나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가늘게 뜹니다.

반대로 강아지가 보호자를 무서워하거나 유대감이 부족하다면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눈높이를 맞추며 마주 보는 것은 강아지와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한 번씩 강아지 눈을 마주쳐 보세요.

실제로, 2015년 일본에서 진행되었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호자와 서로 오랫동안 눈을 마주한 강아지는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었다고 합니다.

*“옥시토신이 분비되는 눈맞춤 및 사람과 개의 유대감의 상호작용”, Science, 2015. 4

  • 눈을 마주쳤을 때,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는 것은 강아지뿐만이 아닙니다. 보호자 역시 몸에서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되는데요. 옥시토신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옥시토신 외에도 엔돌핀, 도파민과 같은 좋은 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 강아지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면, 뭔가 원하는 게 있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강아지가 계속해서 쳐다본다면 물그릇이 비진 않았는지, 산책할 시간이 다가오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 봅시다.

3. 보호자 냄새가 나는 물건이 좋아

강아지가 보호자를 사랑한다면, 보호자의 냄새를 맡았을 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는 보호자가 입은 옷이나 덮었던 이불 등의 물건에 위에 앉거나 누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강아지가 내 신발이나 옷가지 위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표정으로 자고 있을 때는 되도록이면 깨우거나 혼내지 말도록 합시다.

  • 강아지와 함께 낯선 공간에 갈 때, 호텔에 맡길 때, 자동차에 탈 때 등의 상황에서 불안감을 느낀다면 보호자가 입던 옷을 챙겨보세요. 강아지가 보호자 옷에 밴 보호자의 냄새를 맡으며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에머리 대학교의 그레고리 번스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강아지는 보호자 냄새를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여러 냄새를 맡게 하고, 냄새를 맡았을 때 뇌의 반응을 MRI로 촬영했는데요. 보호자 냄새를 맡았을 때 뇌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고 합니다.

4. 보호자랑 붙어 있을래

대부분의 강아지들이 포옹을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체 접촉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도 사랑하는 보호자에게는 먼저 다가와 스킨십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몸을 기대거나 얼굴을 핥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보호자와의 유대감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강아지가 싫어하는 스킨십으로는 포옹하기, 뽀뽀하기가 있습니다. 강아지 입장에서 이를 애정 표현이라고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포옹은 강아지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행동일 수 있으며, 뽀뽀하기는 보호자 얼굴이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단, 어릴 때부터 이런 행동을 겪은 강아지라면 애정 표현으로 학습했을 수 있습니다.
  • 보호자와 붙어 있고 싶어 하는 몇몇 강아지의 경우, 화장실까지 졸졸 따라오기도 합니다. 화장실 문을 닫으면, 어서 나오라고 박박 긁기도 하죠.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두어도 되지만, 만약 분리불안으로 보인다면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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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마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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