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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피규어를 망가트린 후 해맑게 웃는 고양이

지난 12월, 태국의 한 피규어 가게에 수집가들을 위한 새로운 컬렉션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2,432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도라에몽 피규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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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라에몽 피규어는 조립되지 않은 채 입고되었고, 가게 점원은 ‘새해가 오기 전까지 도라에몽을 전시하라’는 사장님의 지시에 따라 피규어를 조립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점원이 수천 개의 퍼즐을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무려 일주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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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도라에몽을 잘 보이는 곳에 세워두고 손님을 기다리던 어느 날.

“와장창” 하는 불길한 소리가 가게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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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일 있냐옹?]

큰 소란에 달려온 점원은 바닥에 쓰러져 파편이 사방으로 흝어진 도라에몽과 그 옆에 누워 자신을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올려다보는 용의자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가게에 놀러 온 고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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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웩, 이거 놓아라 무엄한 것]

점원은 양손을 머리에 올리고 좌절한 직원은 원망하듯 고양이를 쳐다보았으나, 녀석은 어떠한 죄책감이나 미안함 없이 해맑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고양이의 뻔뻔한 태도에 웃음이 터진 그는 녀석의 만행을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그가 올린 사진은 순식간에 전 세계 반려인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으며 무려 2만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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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고양이가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표정 연기에 들어갔다” “태양 아래 두 왕이 있을 순 없지. ‘나보다 튀는 놈은 없애야 해 고양이들 마음ㅋㅋ” “고양이가 고양이 했는데 뭐가 문제죠”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장난감 가게 점원이 2020년이 오기 전까지 도라에몽을 무사히 조립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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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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