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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원격의료】(1)코로나가 열어준 비대면 진료 시대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여파로 반려동물 수의계에서도 원격의료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원격의료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나면서 원격의료의 허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원격의료 플랫폼들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을 기세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격진료 사용 병원 증가세

반려동물 원격진료 앱 펫트리아쥬‘(Petriage) 공동 창립자인 수의사 슐로모 프레이만(Shlomo Freiman)은 최근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어났을 때,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하룻밤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치(Medici) <CNBC>에 제출한 성명에서 “3월에 수의사들의 원격의료 등록은 48% 급증했다”며 “반려동물 원격의료 상담 건수도 지난달에 비해 170%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의사 원격의료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관련 법률 완화

코로나에 대응하여 세계는 반려동물 원격의료 규제들을 풀기 시작했다.

수의사 뉴스 매체 <빈 뉴스 서비스>(VIN News Service)에 의하면 미국의 일부 주들은 “비상사태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원격의료를 사용해 동물들을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또 미국 보건복지부(The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도 수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사들에게 일부 약품들을 대면 진료 없이도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영국의 왕립수의학회(the Royal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도 수의사들이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도 원격으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규제들을 일시 정지시켰다.

원격의료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격의료 플랫폼들의 경쟁 시작

관련 플랫폼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수의 임상 뉴스>(Veterinary Practice News)에 따르면 원격의료 플랫폼 텔레벳(TeleVet)은 기능사료 및 처방사료 제조기업 ‘힐스 펫 뉴트리션’(Hill’s Pet Nutrition)과 최근 협약을 맺고 힐스 펫 뉴트리션 고객인 수의사들에게 60일간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수의사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

이런 플랫폼들과 협약을 맺은 주 단위 수의사회들도 있다. <CNBC>의 보도에 의하면 뉴욕주 수의사회(New York State Veterinary Medicine Society) 1월에 텔레테일즈(TeleTails)를 공식 원격의료 플랫폼으로 지정했다.

또 워싱턴주 수의사회(Washington State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도 4월에 펫트리아쥬(Petriage)와 협약을 맺었다.

반면,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원격진료 트렌드를 불안한 눈길을 쳐다보는 흐름 역시 존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반려동물 수의산업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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