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무더운 한 여름, 강아지들은 괜찮을까?
한여름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견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운 날씨 탓에 혹여나 “강아지가 더위를 타진 않을까?”, “어디 아프지는 않나?“라는 걱정이 떠나질 않기 때문.
실제로, 강아지들은 폭염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 혹은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열사병, 탈수증, 화상까지…강아지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땀 배출이 불가능해 스스로 열을 식히지 못한다. 그래서 당연히 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
무더운 날씨 속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산책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도 ‘매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려견의 산책. 여름철 산책 시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화상’이다.
간혹 강아지와 햇빛을 받아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산책했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6살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 A 씨는 “최근 산책을 나갔다 들어오니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더라. 놀라서 발바닥을 봤더니 발바닥 사이사이에 물집이 잡혀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때문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는 햇빛을 흡수하는 어두운 아스팔트 혹은 모래 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잔디밭이나, 진흙탕을 걷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또한 한낮 산책은 자제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상뿐 아니라 고온에 노출돼 열사병의 가능성까지 있다. 되도록이면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저녁 시간대에 산책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한낮 산책을 꼭 해야 할 상황이라면, 강아지에게 신발을 착용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물을 챙기는 것도 필수다.
● 음식
강아지의 몸의 온도는 사람보다 1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강아지의 경우 몸의 온도가 15~25도 정도가 쾌적한 상태를 의미한다. 26도부터는 더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수분 공급이 제일 중요하다. 탈진 예방과 체온 조절을 위해서다.
평소 수분량이 많은 음식을 간식으로 주는 것을 추천한다. 얼음 물이나 간식을 함께 얼린 얼음, 수박 등은 강아지에게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추천한다. 더운 여름 기력을 보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일명, 강아지들을 위한 ‘특별 보양식’이다.
가장 먼저, 북엇국과 황태국이다.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영양만점 보양식으로 꼽힌다. 염분과 가시를 제거한 북어 혹은 황태를 무, 두부, 계란과 함께 볶아 끓여주면 완성이다.
단호박도 추천하고 싶다. 강아지의 면역력을 길려주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풍부한 비타민 A와 베타카로니틴이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더운 날씨에도 몸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 준다.
● 미용
혹여나 ‘우리 강아지가 덥진 않을까’라는 걱정에 털을 지나치게 짧게 자르는 견주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이다.
털을 너무 짧게 자른다면,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 피부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히려 털이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고, 피부 온도를 관리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 또 털이 너무 짧으면 모기나 해충의 공격을 받기 쉽다.
털을 짧게 자르기보다는, 목욕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단, 샤워는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해줘야 한다. 갑자기 강아지에게 차가운 물로 샤워를 시킨다면, 갑자기 닥친 찬 기운으로 쇼크를 받을 수 있어서다.
[출처=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