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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으로 우리 고양이가 아픈지 안 아픈지 알 수 있다고요?

안녕하세요! 고양이를 좋아하며 수의학 지식 중에 보호자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실용적인 지식들을 선별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수의사 입니다!

오늘은 우리 고양이가 얼마나 아픈지를 표정으로 알아 볼 수 있도록 보호자들을 도와드리고자 합니다.

저 역시 동물병원에서 이 방법을 이용하여 표정으로 고양이의 통증의 정도를 평가한답니다.

우리 고양이가 얼마나 아픈지 표정으로 알 수 있다고요?

네 맞습니다! 사람도 아프면 표정이 안 좋아지듯이 고양이들도 통증을 느낄 때 표정의 변화가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것은! 고양이는 자신이 아픈것을 크게 내색하지 않기 때문에 보호자가 고양이의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등의 경우 고양이의 컨디션에 문제가 없는지 혹은 통증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고양이가 장묘종인 경우 긴 털 때문에 신체의 변화나 이상을 감지하기 어려워 표정변화를 자세히 보아야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표정으로 고양이가 아픈지 알 수 있을까요?

고양이의 통증을 평가할 때는 다섯가지 기준을 사용합니다

1. 첫째, 귀의 위치(Ear position)

2. 둘째, 눈의 찡그림(Orbital tightening)

3. 셋째, 입주둥이의 모양(Muzzle tension)

4. 넷째, 수염의 변화(Whisker changes)

5. 다섯, 머리의 위치(Head position)

각각의 항목에 0점, 1점, 2점씩을 주어 10점만점에 4점 이상이 되면 고양이에게

통증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0점 = 정상, 1점 = 약한 통증, 2점 = 강한통증)

4점이 넘는 경우 수의사를 찾아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럼 각각의 항목에 어떻게 점수를 매기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0점 = 정상, 1점 = 약한 통증이나 불확실한 통증반응, 2점 = 확연한 통증반응 임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① 귀의 모양(Ear position)

0점 : 귀의 모양이 반듯하며 정면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귀의 모양입니다.

1점 : 귀가 약간 뒤쪽으로 돌아갔으며 귀 끝이 살짝 아래로 처져 있습니다.

2점 : 귀가 옆으로 돌아가 있으며 귀 끝이 바깥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② 눈의 찡그림(Orbital tightening)

0점 : 눈을 동그랗게 뜨고있습니다.

1점 : 눈을 부분적으로 감고있습니다.

2점 : 눈을 찌부리고 있습니다.

③ 입주둥이의 모양(Muzzle tension)

개인적으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하는 항목입니다 🙂  입주둥이의 모양을 자세히 볼까요? 이 사진의 경우 수염과 귀를 함께 관찰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0점 : 입주둥이가 동글동글 하고 원형입니다

1점 : 입주둥이가 약간 타원형으로 찌부러 집니다.

2점 : 입주둥이가 타원형(찌부러진 원형)을 띄게 됩니다.

④ 수염모양의 변화(Whisker change)

0점 : 수염이 이완되어 있으며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1점 : 곡선형태의 수염이 약간 직선으로 펴지며 수염사이의 간격이 좁아져 있습니다.

2점 : 수염이 직선형으로 펴져있으며 수염이 얼굴에서 멀어지며 뒤쪽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⑤ 머리의 위치(Head position)

마지막으로 머리의 위치입니다!

0점 : 머리가 어깨선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

1점 : 머리가 어깨선과 나란하게 위치합니다.

2점 : 머리가 어깨선 아래로 내려오거나 고개를 아래로 향하도록 숙이고 있습니다.

이제 각각의 항목에 대하여 점수를 매기는 법을 알았으니 종합적인 점수를 매겨 10점 만점에 4점을 넘으면

고양이에게 통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동물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얼굴형태라는 것은 각각의 종마다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평상시 정상적인 고양이의 얼굴의 모습을 보호자들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상 시 아무때가 아닌 고양이의 행동이나 활동성이 이상하게 보여진다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침울해 보이는 경우 고양이의 표정을 통한 통증평가가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고양이가 자고있다던가 소리를 내고 있다던가 밥을 먹고 있을시에 평가를 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겠죠?

최대한 일상적이고 편안한 상황에서 평가해야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재미있고 유용한 지식이 되셨나요? 다음번에도 쉽고 실질적이면서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Reference :

Marina C. Evangelista, Ryota Watanabe, Vivian S. Y. Leung, Beatriz P. Monteiro, Elizabeth O’Toole, Daniel S. J. Pang & Paulo V. Steagall Facial expressions of pain in cats: the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Feline Grimace Scale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9-55693-8

https://www.felinegrimacescale.com/

작성자: 캣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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