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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어계의 어르신- 케른 테리어(cairn terrier)

【코코타임즈】

케른 테리어(cairn terrier)는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섬 출신으로 모든 테리어의 시작이 되는 아주 긴 역사를 가진 품종이다. 15세기 무렵부터 암굴에서 여우를 잡는 여우 전용 사냥견이었으며, 여우 외에 오소리, 산고양이, 수달 등의 사냥에도 이용되었다.

영국에 사는 테리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케른 테리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 제임스 1세(1566~1625년)는 이 개를 프랑스 왕실에 선물로 전할 당시, 두 척 이상의 배에 나누어 태우라 명 했을만큼 애정이 깊었다고 한다.

이토록 사랑하던 테리어였지만, 당시까지도 명확한 견종 명은 지어지지 않았으며, 도그쇼 참석에 필요한 자료 정리를 위해 이름을 급하게 지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지명을 붙여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견종들이 적당한 이름을 모두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적석을 의미하는 케른을 앞에 붙여 케른 테리어가 된 것이다.

우리에게는 매우 친숙한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주인공 도로시의 애견 토토로 유명한 품종이기도 하다. 영국애견가협회(UKC)에서는 1912년에, 미국애견가협회(AKC)에서는 1913년에 공식 인증을 받았다.

케른 테리어는 여우를 잡는 사냥견들 중 체구가 가장 작았다. 길고 뻣뻣한 털은 머리 쪽으로 특히 길게 나 있으며, 잔털은 촘촘하고 부드럽다. 털 색깔은 검은색, 옅은 갈색, 회색, 크림색, 붉은색 등 흰색을 제외한 모든 색이 허용되며, 주둥이와 귀는 몸통보다 어두운색을 가진 특징이 있다.

귀는 작고 끝이 뾰족하며, 꼬리도 짧고 곧게 서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죽은 털을 제거해주는 빗질이 필요하며, 목욕을 자주 하게 되면 케른 테리어 특유의 거친 털이 부드럽게 변할 수 있어 쇼에 적합지 않아지므로 몇 달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하루 두 번 40분 정도의 운동을 필요로 한다.

COCO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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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어의 특성상 땅파기를 좋아하고 유난히 물고 뜯는 것을 좋아해 실내견으로 키울 경우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훈련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되겠다.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뛰어나고 대체적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편이지만 재롱과 애교는 많지가 않다. 호기심과 활력이 넘쳐서 뭐든 하고 싶어 하며 독립심도 강하다. 케른 테리어의 평균 수명은 12~14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안과와 피부 질환, 무릎 탈구와 슬개골 탈구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영국
성격 : 영리하고 활발하며, 사람을 잘 따른다.
크기 : 22~30cm 전후
체중 : 5.5~6.5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70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정보 없음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출처 1 : by Fabienne Cusenier,flickr(All Rights Reserved)https://www.flickr.com/photos/fabi-cusenier/49131600117
출처 2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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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주)헬스조선 『펫진』과의 콘텐츠 협약에 의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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