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일랜드에 사는 7살의 소년 숀은 아버지와 함께 더블린 동물원에 놀러 갔습니다.
숀은 가장 좋아하는 호랑이 우리 앞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활짝 웃었습니다. 좋아하는 그 호랑이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숀이 호랑이를 구경하다 등을 돌려 카메라를 바라본 그때!
거대한 호랑이가 맹렬하게 달려와 앞발로 숀의 등 뒤를 후려쳤고, 호랑이와 유리벽이 충돌하며 “쿵!” 하고 큰 소리가 났습니다.
물론, 숀을 비롯한 관광객들은 튼튼한 유리벽 때문에 안전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공격과 호랑이의 압도적인 위용에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숀의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이 호랑이의 간식이 될 뻔했다”며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고, 이 영상은 올라온 지 얼마 안 돼 5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자 숀의 아버지는 재밌는 추억을 쌓은 것에 수긍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동물원은 종 보호라는 이유로 동물들을 가두지만, 좁은 곳에서 녀석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답답해할지도 느껴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