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한산한 거리 풍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보호소에도 봉사자들의 발길이 끊기며, 많은 보호소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입양률이 평소보다 현저하게 떨어짐에 따라 일거리는 늘고, 남은 아이들을 관리하기엔 하루하루가 까마득할 정도로 절망적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 포스터 독스(Foster Dogs)는 사람들에게 ‘몇 주 동안만이라도 보호소 유기견들을 임시보호 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깥을 외출을 꺼리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 짧은 기간 동안만이라도 보호소 아이를 임시보호하며 가치 있는 시간을 함께 보내달라는 것이죠.
포스터 독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이곳이 아니더라도 주변 보호소에 전화해 아이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포스터 독스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단지 전화 한 통이면 됩니다.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잠시라도 임시보호해 주겠다고 말씀해 주세요. 그게 보호소들에 큰 힘이 됩니다.”
물론, 보호소는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임시보호 계획을 장려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저희의 호소는 평소 반려동물을 임시보호하고 싶었던 분, 동물들을 키울 여건이 되는 분 그리고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분들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즉, 동물을 좋아하지 않거나 임시보호에 대해 생각이 전혀 없던 분에게 권하는 캠페인이 아니니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평소 자원봉사를 꾸준히 다녔지만 코로나 때문에 보호소로 나오지 못하는 분들 혹은 동물을 기꺼이 도울 마음이 있는 분들에게 전하는 말입니다.
“동물들과 함께 있는 것 자체만으로 삶이 행복과 웃음으로 넘칠 거예요. 동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들은 이 말에 공감하실 거예요. 그런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짧은 기간만이라도 아이들을 임시보호해 주세요. 값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