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meow_ddori(이하) |
[노트펫] 네일 받는 집사가 부러웠던 고양이가 슬그머니 자신의 앞발을 내민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또리’의 집사 아람 씨는 집에서 친한 동생에게 네일을 받게 됐다고.
집에 있던 또리는 자연스럽게 그 상황을 구경하게 됐단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타입~ |
집사의 곁으로 쓱 다가온 또리.
움직이는 기계가 신기했던지 한참을 유심히 바라보고 앉아 있었는데.
그러다 또리는 집사가 손을 내민 것처럼 오른쪽 앞발을 슬그머니 테이블 위에 올렸다.
손톱 정리를 갈망하는 진지한 눈빛 |
아람 씨는 “기계 움직이는 걸 유심히 보던 또리가 제가 손을 올려놓은 것처럼 오른쪽 앞발을 딱! 올렸다”며 “처음엔 놀라기도 하고 또 귀엽기도 해서 ‘또리도 하고 싶어?’ 물으니, 그다음엔 왼쪽 발을 올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발톱도 칠해줄 수 있냐옹 Hoxy~?” |
이어 “놓치기 싫어서 바로 카메라에 담았는데, 저 모습을 찍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심장이 녹아내리는 것 같았고, 묘생샷을 건진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매일매일 닳도록 보는 또리 최애 사진 중 하나가 됐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외모에 관심 많아 거울 떠날 줄 모르는 고먐미 |
이후 아람 씨는 해당 사진을 “네일받는게 신기했던 주인댁입니다. 행동이 넘모나도 사랑스럽지 않나요”라는 글과 함께 SNS에 공유했고,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고양이는 계획이 다 있구나”, “아니, 자연스럽게 발 내미고 있는 것 좀 봐. 너무 사랑스럽다”, “아 저 솜방망이 한 번만 만져보고 싶다”며 귀여운 또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서 와~ 이런 귀여움은 처음이지?” |
턱시도를 예쁘게 차려입고 흰 양말을 신은 또리는 7살로 추정되는 수컷 스코티시 폴드로,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고.
겁도 많지만 워낙 순둥순둥한 개냥이라 낯선 사람에게도 코 인사를 해 줄 정도란다.
집사 품에 안겨 꾹꾹이를 하는 것과 쓰담쓰담 받는 걸 특히 좋아한다는데.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meow_ddori(클릭)를 방문해라옹~” |
“퇴근하면 침대 위에 있다가도 현관까지 마중 나와주는 저의 룸메이트”라고 또리를 소개한 아람 씨.
“최근에 또리가 많이 아팠는데 잘 이겨내줘서 정말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
이어 “또리야, 우리 서로 많이 의지하며 지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 부탁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온 우주의 기운을 담아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