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는 대략 3천 년 전부터 키워지고 있었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동방견문록에서 커다란 개로 묘사된 기록도 이 티베탄 마스티프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티벳에서는 ‘집을 지키기 위해 묶어두는 개’라는 뜻을 가진 도키(Do-khyi)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낮에는 묶어두고 밤에는 마을의 여성과 어린이, 가축 등을 늑대나 도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풀어두는 경비견으로 오래전부터 티벳의 보호신 같은 존재로 인간과 함께 해왔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와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 쿠바스(Kuvasz) 등 머리와 체구가 큰 작업 견들과 대형 견의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세기 초 영국으로 데려가 몇 번의 번식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1931년이 돼서야 어렵사리 성공할 수 있었다.
스페비훈(stabyhoun), 머디(mudi), 아자와크(Azawakh), 타이 리지백(Thai Ridgeback)과 함께 세계 5대 희귀견종으로 꼽힌다. 현재도 중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보호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티벳을 합병했을 때, 중국 군대는 티베탄 마스티프 주인들에게 그들의 개를 모두 몰살하도록 했었고,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주인도 사형에 처한다고 명령했었다.
이런 고난으로 티베탄 마스티프는 이 시기에 거의 멸종했었지만, 다행히도 산골 깊은 곳 소수의 마스티프와 영국 등으로 나가 있던 몇 마리의 생존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의 티베탄 마스티프 협회는 1974년에 설립됐으며, AKC(미국 켄넬 클럽)에서는 2007년에 공식 인정받았다. 또한, 2011년에는 국제애견협회 컨넬클럽(Kennel Club)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로 선정되기도 했다.
티벳의 험준한 산맥에서 자라온 티베탄 마스티프는 커다란 근육질의 몸과 목에는 사자 갈기를 연상시키는 풍성한 털을 가진 특징이 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사자견이라 불리기도 한다.
꼬리는 길고 풍성한 털이 있고 등 위로 말린 모양을 하고 있다. 털 색깔은 황색이나 검은색 바탕에 황갈색 무늬가 일반적이며, 회색이나 진청색, 갈색 등의 단색도 가능하다. 머리가 큰 편이고 얼핏 곰을 연상시키는 순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털갈이는 1년에 한 번 있게 되고 목욕은 4~6주 사이에 한 번 정도 필요하며, 치석과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1주일에 한 번 이상 이빨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하루 두 번 60분 정도의 산책을 필요로 한다.
티베탄 마스티프는 영리하고 독립심이 강하며 자신의 영역에 애착도 심한 편이라 경비견과 번견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매우 사납고 방어 본능도 뛰어나지만, 현재는 여러 차례의 교배로 인해 성격은 많이 순해진 편이다.
진돗개나 시바견처럼 한번 주인으로 섬기면 끝까지 따르는 충성심과 주인에 대한 애정 또한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개나 동물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어려서부터 체계적이고 일관된 훈련으로 사회성을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티베탄 마스티프의 평균 수명은 12~15년이다.
[건강 체크포인트]
엉덩이 형성 이상과 피부질환, 갑상선 질환의 유의 사항이 있다.
[요약]
원산지 : 티벳
성격 : 온화하지만, 경계심이 강하다.
크기 : 61~70cm 전후
체중 : 65~85kg 전후
인기도 : AKC 기준 : 135위
스탠리 코렌 박사 저서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 기준 순위 : 정보 없음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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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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