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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울며불며 찾아다니는데 닭집에서 닭 얻어먹고 있던 댕댕이

 

[노트펫] 자기를 찾고 있는 애타는 마음도 모르고 근처 닭집에서 치킨을 얻어먹고 있던 댕댕이의 사연이 유쾌한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SNS에서는 중고거래앱 당근마켓 강아지 실종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배변을 위해 밖에 데리고 나갔다가 한눈판 사이에 강아지가 사라졌다며 보신 분 연락달라는 애타는 사진과, 찾았다면서 닭집에서 닭을 얻어먹고 있었다는 사진 이렇게 2장이다.

 

주인의 속타는 마음도 모르고 능청스럽게 닭집의 손님들에게서 닭을 얻어먹고 있는 ‘천사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모습이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면서도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하고 있다.

 

“정말 다행이다” “너무 귀엽다” “진짜 주인은 심장이 떨어져 나갔었겠다” “우리 OO이도 어디서 뭐 얻어먹고 있을듯” 등의 반응이 나왔다.

 

지난 2일 쯤 당근마켓 대전 서구의 한 동네에 올라온 당근이다. 

 

주인이 강아지 ‘지니’를 찾은 뒤 동네 당근러들과 나눈 대화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고 있다.

 

 

요즘 지니의 몸이 붙어서 간식을 줄여 왔는데 이날 남편이 배변차 밖에 데리고 나갔다가 다른 곳을 보는 사이 순식간에 사라졌단다. 그래서 당근마켓에 사진과 함께 “지니를 찾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 뒤 지니를 찾아 동네 주변을 헤매다 치킨집에서 닭을 얻어먹고 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곱게 앉아 닭을 먹고 있는 모습에 헛웃음이 나왔다는데 그도 그럴 것이 지나가다 이 모습을 본 어떤 이는 손님들 강아지인줄 알았다고 했다. 음식 앞에 한없이 약해진다는 지니, 정말 얌전하게 먹고 있었다. 

 

찾았다는 사진은 지니가 주인에게 아는체를 한 뒤 다시 가서 모처럼의 외식(?)을 마저 즐기고 있는 모습이란다. 덕분에 이런 추억이 사진으로 남게 됐다. 그나마 주인을 알아봐주는 것에 고마워해야하는건지 지니는 이날 손님들이 시킨 안주 한 접시를 뚝딱 해치웠다. 그리고 빵빵해진 배로 집으로 개선(?)했단다.

 

주인은 지니를 돌봐준 손님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에 다시 주문을 해드리려 했지만 그 손님들은 일어난다고 하면서 받지 않았다고.

 

 

이일이 마무리된 뒤 지니가 닭을 먹고 있던 ‘털보네 닭집’ 사장님도 등장했다.

 

사장님은 “저희 닭 열심히 굽고 있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나타났다”며 “너무 친숙하게 아저씨들 옆에 촥 붙어서 먹고 있었다. 아저씨분들이 당연스럽게 챙겨주셔서 아저씨 강아지인 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 지나가시다 같이 들려주세요!”라며 “아이 덕분에 웃음 찾아 아이한테 닭 한마리를 선물하겠다. 꼭 들려주세요”라고 기뻐했다. 주인은 “덕분에 지니도 찾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근마켓이 동네 커뮤니티로 진화하면서 이처럼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거나 찾아주는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할 땐 목줄과 함께 외장 인식표를 착용케 하는 것은 기본이다. 잃어버렸거나 길위에서 헤매고 있는 반려동물을 발견했을 때 포인핸드 같은 실종동물찾기 앱은 물론 당근마켓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 앱에 사연을 올리는 것도 찾거나 주인을 찾아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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