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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벌새 애호가들의 기발한 피딩 방법

전 세계 새 애호가 중에서 단연 인기 최고봉인 새는 바로 벌새입니다. 벌새는 추운 계절을 피해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북미에는 따뜻해지는 5월이 돼서야 다시 나타나는데요.

5월이 되자 전 세계 벌새 애호가들이 들뜬 마음으로 벌새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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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한 방법으로 말이죠!

벌새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전 세계의 벌새 애호가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벌새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과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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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에 사는 한 벌새 애호가는 안경 위에 꿀이 가득한 먹이통을 매달아 벌새가 찾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작은 벌새들이 찾아와 꿀을 빨자 남성의 얼굴이 미소로 번집니다. 기분이 정말 좋은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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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에 사는 이 남성은 자신이 좋아하는 벌새를 눈앞에서 자세히 관찰하기 위해 3개의 꿀 통을 담은 모자를 직접 제작했습니다.

이 모자를 쓰기만 하면 그토록 좋아하는 벌새를 눈앞에서 관찰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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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개로도 충분히 만족하지 못한 또 다른 애호가는 동시에 7마리의 벌새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모자를 발명해냈습니다.

남성은 이 모자를 쓰고 몇 시간만 서 있어도 수백 마리의 벌새를 먹일 수 있다며 무척 흡족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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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인스타그램 @hummingbirdsxoxo]

그렇다고 꼭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해야만 벌새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꿀물이 가득한 통만 있어도 벌새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단지 오래 관찰하려면 오래 들고 있어야 하기에 손이 조금 아플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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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벌새를 쉽게 관찰할 수가 없는데요. 아메리카 대륙과 달리, 겨울이 와도 이동이 수월하지가 않은 지리적 환경 때문입니다.

종종 “어? 한국에서도 벌새를 본 적 있는데?”라며 목격담이 들려오곤 하지만, 전부 박각시나방으로 밝혀졌습니다.

“나방과 벌새를 착각하는 게 말이 돼?”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박각시나방 영상을 보면 누구나 빠르게 수긍이 갈 것입니다. 벌새 같은 제자리 비행에 꿀을 빨아먹는 기다린 주둥이 그리고 작은 체구까지 전부 닮은 벌레이죠.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벌새를 볼 수 없지만, 온라인으로나마 벌새와 교감하는 사람들을 보며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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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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