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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타임’ 궁지에 몰리자 십자가 포즈 취하는 개미핥기

 

지난 10월 초, 브라질 세아라주 소방대원들이 북부 Ipueiras 지역에 난 화재를 진압하고 있을 때 누군가 수풀에서 헐레벌떡 뛰쳐나왔습니다.

불길에 쫓기는 개미핥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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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방대원들과 마주친 개미핥기는 패닉에 빠져 다시 불이 난 곳을 향해 뛰어갔고, 소방대원들은 개미핥기를 구하기 위해 그 뒤를 쫓았습니다. 다행인 것은 개미핥기가 그리 빠르지 않다는 것이죠.

개미핥기를 앞지른 소방대원들은 소리를 지르며 개미핥기를 불길과 반대편으로 몰았습니다. 그리고 겁에 질린 개미핥기는 소방대원들이 의도한 곳으로 허둥지둥 도망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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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은 개미핥기를 위험지대를 벗어난 곳까지 몰은 후 그제야 안도했지만, 정작 개미핥기는 더욱 흥분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괴상한 복장의 사람들이 자신의 등 뒤까지 바짝 쫓아오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것이죠. 개미핥기가 뒤돌아 두 팔을 넓게 벌렸습니다.

몸집을 부풀려 상대를 위협하는 동작이었지만, 이 모습을 본 소방대원들은 순간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들이 보기엔 그냥 양팔 벌린 개미핥기였죠.

“너무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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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개미핥기의 의도대로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나 주자, 녀석은 다시 온 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소방대원들은 쉬쉬- 소리를 내며 녀석의 뒤를 다시 쫓았죠.

개미핥기는 언덕으로 막힌 막다른 곳에 몰렸지만, 이상한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소방대원들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가파른 언덕을 빠르게 기어올랐고 소방대원들은 자리에 멈춰 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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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세아라주 소방서는 해당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그날의 현장 일지를 공개했습니다.

“우리 소방관들은 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훈련을 받아 왔고, 위험에 처한 개미핥기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불길보다 우리를 더 무서워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녀석이 안전하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응? 안아달라고?

글 해파리

사진 CEARÁ MILITARY FIRE DE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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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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