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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침대 놔두고 엉뚱한 데 눕는 뽀시래기 강아지..”내가 눕는 곳이 곧 내 침대!”

ⓒ노트펫
사진=Instagram/h0.__.doo(이하)

[노트펫] 자기 침대를 놔두고 엉뚱한 곳에서 잠을 청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호두’의 보호자 현희 씨는 SNS에 “뽀시래기는 침대가 어딘지 까먹은 게 분명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잘 곳을 찾아 아장아장 걸어가는 호두의 모습이 담겼다.

오늘도 개린이답게 먹고 노느라 힘든 하루를 보낸 호두.

지친 몸을 이끌고 꿀잠을 자기 위해 보금자리를 찾아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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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쉬야도 아무 데나 하구 양말두 물어뜯느라 참 힘든 하루여따!”

그런데 호두가 찾은 곳은 마약 방석도 침대도 아닌 ‘수납장’이었다.

가지런히 개어있는 수건 위에 떡하니 올라간 호두는 수건이 더 높이 쌓인 쪽에 턱까지 괴고 편안하게 엎드린 모습이다.

마치 ‘내가 눕는 곳이 곧 침대’라는 듯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더니 눈을 끔뻑거리며 졸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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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댕댕쓰 침대”

해당 영상은 2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크 수건에 턱 기대고 한숨 푹 쉬는 거 보니 잠 좀 잘 줄 아는 댕댕이네”, “엥 인형이 움직인다 움직여”, “뽀시래기 맞춤 찰떡 침대네요”, “응.. 거기는 네 침대하고 여기는 내 묫자리야.. 너무 귀여워서 나 죽어”라며 귀여운 호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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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랑으로 확대당하고 폭풍성장했개!”

“호두가 저희 집에 입양 오고 얼마 안 됐을 때 촬영한 영상”이라고 설명한 현희 씨.

“수납장 안에 호두가 물어뜯거나 긁어서 못쓰게 된 수건을 모아놨더니, 호두가 아가 침대를 따로 만들어줬는데도 자꾸 저 수건들 위에 올라가서 잠을 잤다”며 “내려놓으면 올라가고 내려놓으면 또 올라가서 너무 귀여워 영상을 찍고 나서도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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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 마련의 꿈을 이룬 성공한 갱얼쥐~(Feat.자가임)

이어 “계속 자기 집에 데려다 놔도 한눈팔면 쏙 나와 저기서 자는 모습에 저희집이 아직 낯설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곳이 저기 밖에 없어 그런가 보다 하고 적응할 때까지 편하게 자도록 놔뒀다”며 “더 많이 사랑해주고 예뻐해 줘서 얼른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 지금은 저희 집 대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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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버릇 못 고치고 온 집안을 침대로 쓰는 중……

어느덧 2살이 된 호두는 이제 수납장에는 엉덩이밖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폭풍 성장했다고.

특히 머리가 아주 영리해서 개인기도 많고, 뭘 하나 가르쳐주면 응용까지 할 정도라 주변에서 ‘천재견’이라고 부를 정도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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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h0.__.doo(클릭)으로 논너와”

어릴 때 사정상 어미와 일찍 떨어진 탓에 몸은 약한 편이었지만, 현희 씨의 지극정성 보살핌 덕분에 건강하게 자라 현재 다섯 마리 강아지들을 임신한 상태라는데.

“지금 호두가 다섯 꼬물이들 임신 중이라 많이 힘들 텐데 잘 견뎌줘서 고맙다”는 현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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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손 꼭 잡아줬으니 건강한 아가들 낳을 거개~”

“엄마는 우리 호두가 멋진 개인기를 하지 못한다 해도, 아파서 걷질 못하거나 실수로 아무 데나 쉬야를 한다 해도 항상 변함없이 너무너무 사랑해줄 거야”라고 호두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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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이어 “그러니까 아무 걱정 말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강아지가 됐으면 좋겠어. 호두야, 꼭 순산하자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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