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이걸 강아지가 먹는다고?”

“이걸 강아지가 먹는다고?”

사람 음식과 강아지 음식 사이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다.

사람 식재료를 사용한 ‘휴먼 그레이드'(human-grade)에 김밥, 치킨, 케이크 등 사람 먹는 음식과 똑같이 생긴, 이색 펫푸드 아이템들이 MZ세대 사이에 특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려동물 ‘의인화'(humanization)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재미’와 ‘감성’ 요소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증거다.

먼저, ‘독 파티 소풍 패키지’는 반려동물과 여행 갈 때 챙겨갈 만한 아이템. 치킨, 김밥, 새우튀김, 치즈케이크 등이 들어있다. 모양도 똑같다.

게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황태, 계란, 닭고기, 당근, 토마토 등 100% 천연 재료로 만들어졌다. 수제간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췄다.

반려견 생일 케이크도 반려견들 사이에선 필수템. 도넛 모양으로 만들어진 ‘단연코 케이크’의 경우, 국내산 달걀과 쌀가루,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와 단호박, 연어, 아카시아꿀 등의 천연 재료로 만들었다.

또 ‘독 추카포카 생일 패키지’는 반려견 전용 케이크에다 바나나 쿠키, 오리 떡갈비까지 패키지로 함께 구성해 이색적인 재미를 더했다.

사람이 먹는 시리얼과 말린 과일의 비주얼을 그대로 닮은 간식도 인기다. 4가지 야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마이 C리얼’,  ‘원물 100% 과일칩 동결건조5종’ 등은 사람도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에 따르면 이들 판매량이 지난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최고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펫프렌즈는 21일 “치킨김밥케이크 등 사람이 먹는 음식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의 음식과 똑같은 모양의 이색 펫푸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독특한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