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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아기 코요테와 보낸 10일간의 보트 여행

저스틴 씨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강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디선가 첨벙- 하고 물이 튀어 오르는 소리가 들렸고, 그는 수면 위로 살짝 나온 이상한 물고기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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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물이 탁해서 어떤 물고기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가 보트를 가까이 대고 고개를 숙이고 나서야 이상한 생명체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바로 수면 위로 간신히 삐져나온 아기 코요테의 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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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씨는 즉시 아기 코요테를 보트 위로 끌어올렸지만 이미 고개가 축 늘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기 코요테의 배를 쓸어 올리며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고, 몇 분 후 아기 코요테의 코와 입에서 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습니다. 아기 코요테가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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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고 생각한 아기 코요테가 숨을 쉬었을 때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동시에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래프팅을 하기 위해 홀로 놀러 온 지 얼마 안 된 그에겐 아직 여행 일정이 10일이나 남은 것이죠.

아기 코요테는 그의 품을 파고들며 끙끙거렸고, 이제 막 목숨을 구한 아기 코요테를 그대로 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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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아기 코요테와 함께 남은 10일 동안 래프팅을 즐겼습니다. 녀석에게 옙옙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음식과 보금자리를 나누며 남은 여정을 이어나갔죠!

여행이 끝난 후 저스틴 씨는 캐나다 남부 스위프트 커렌트에 있는 SPCA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고, SPCA는 그를 야생동물 재활센터에 연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옙옙은 야생동물 재활센터에서 다른 코요테들과 어울려 지내며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호소 관계자는 옙옙이가 사람을 극도로 경계해 멀리서도 녀석의 사진을 찍기가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 소식을 들은 저스틴 씨가 오히려 다행이라는 듯 말했습니다.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에 익숙해졌다면 야생에 돌아가기가 더욱 어려울 테니까요. 우연이라도 옙옙이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야생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보았으면 좋겠어요.”

글 전재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 @WR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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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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