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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에서 유기견으로… 뮤지컬 ‘도도’, 12월 다시 무대에

부잣집 애완견 ‘도도’. 훌륭한 외모에 성격까지 까칠한, 그야말로 ‘도도한’ 존재다.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지내던 도도에게 어느날 위기가 닥쳐온다. 주인 ‘사모님’에게 영역 표시를 했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시골집으로 쫓겨났기 때문.
시골집에 먼저 와 있던 ‘미미’를 통해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도도는 큰 충격에 빠진다. 우리나라에서 한해동안 무려 13만여 마리가 발생한다는, 바로 그 유기동물로 전락해버린 것.

그래도 옛집이 그리워 자신의 오줌 냄새 흔적을 따라 사모님 집을 찾아가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쫓겨난다. 결국 시골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하지만, 도시 밤거리에서 방황하다 지쳐 쓰러지고 만다.

그 때 자신을 구해준 할아버지에게서 따뜻한 ‘동행’의 냄새를 맡는다. 역시 길거리를 떠돌면서 귀까지 안 들리는 할아버지. ‘도도’는 이젠 그를 도우며 살아가게 된다.

부잣집 애완견에서 유기견으로, 유기견에서 이번엔 도우미견으로 다시 거듭난 것이다.

지난 2010년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처음 올랐다. 우리나라 토종 뮤지컬 대표작 중 하나인 ‘지하철 1호선’을 만든 김민기 학전 대표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도 맡았다.

이어 2011년 한차례 업그레이드하고, 9년만인 올해 다시 한번 더 업그레이드된 ‘도도’가 12월 5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대본, 음악, 무대, 의상 등이 거의 모두가 완전 새로워졌다. 초연의 감동을 그대로 재연하면서도 2020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점의  눈으로 반려동물과 어떻게 만나고 동행해야 할 지를 생각케 하는 새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다.

그래서 9년만에 다시 돌아왔지만, 우리가 느낄 감동까지 새롭다. 감미로운 음악과 한 편의 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배우들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연기와 하모니를 이룬다.

‘도도’는 특히 그 배경으로 시골집, 야산, 번화가 골목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한다.
무대 전환이 한정적이라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치로 다양한 영상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감상 포인트의 하나다.

학전 관계자는 “뮤지컬 도도는 재미는 물론 사회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며 20~30대 공연 문화 향유층부터 청소년, 가족단위 관객까지 모든 연령층이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로드무비”라고 했다.

공연은 오는 12월 5일부터 27일까지다. 내달 8일까지 사전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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