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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랑’ 심각하게 눈치 없는 고양이들

최근 트위터에서는 ‘누워서는 안 될 곳에 누운 고양이들’이라는 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재밌게 지켜보던 집사들도 너도나도 참여하며 시리즈가 날로 쏟아져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꼬리스토리도 고양이가 이렇게 눈치 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01.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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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고양이에게 평생 있을까 말까 한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휴먼 무릎베개를 발견한 것이죠.

음. 이유는 중요하지 않아요.

02.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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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의 대기 줄이 짧으면 기구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다시 타는 행운을 누릴 수 있는데요. 이런 행운은 1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입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수화물 14번 창구가 있으니까요.

03. 좋은 자리는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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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닭들이 앉아있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편한 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엄청 좋은 자리인 건 확실합니다.

저기 있는 닭이 자꾸 쳐다보거든요.

04. 이거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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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만 입고 하체를 노출한 집사가 우리 집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도대체 집사는 언제 철이 들까요.

집사야. 네가 살 집은 네가 사야지.

05. 꿈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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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굽혀야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공간에 휘날리는 먼지. 거기에 방향을 알 수 없는 폐쇄되고 어두운 공간이라니. 맙소사.

당장 계약합시다.

06.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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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방 하나 주세요.

트윈룸으로요.

07. 다 이유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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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온종일 자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사냥할 때 순간적인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휴식이 필요하죠. 어젯밤에 뭐 먹었냐고요?

사료 먹었는데요.

08. 초보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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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사가 허겁지겁 달려와 비닐 속 안에 있던 저를 밖으로 꺼냈습니다. 그리곤 ‘괜찮냐’며 ‘누가 너를 이 좁은 곳에 가두었냐’며 속상해했는데요.

초보 집사가 자꾸 선을 넘네.

09. 일기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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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전 사이가 좋습니다. 우린 언제나 뜨겁거든요. 우웁웁-

근데 오늘은 좀 춥다.

10. 앉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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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공질서를 잘 지키는 편입니다. 들어가지 말라고 하면 안 들어가고, 떠들지 말라고 하면 안 떠들거든요. 앉지 말라고 하면요?

누우면 되죠.

눈치 챙겨요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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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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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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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몰랑이 여혐단어란거 첨알았네 커뮤질하는 사람들끼리 통하는건가 ㅋㅋ 단어자체는 10년넘는동안 무논리답정너 비꼬는의미였는데 왜 여혐단어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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