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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눈꼬리가 축 처진 슬픈 얼굴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던 길냥이는 SNS 덕분에 집사를 여럿 얻게 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무늬 때문에 365일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길냥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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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한 거리를 지나가던 중국판 틱톡 도우인(Douyin) 유저 ‘Simpson.xin’는 우연히 한 길냥이와 마주쳤다.
길냥이는 무척 슬퍼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이는 녀석의 두 눈 위에 있는 검은 무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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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슬픈 눈의 고양이에게 마음이 뺏긴 그녀는 자신의 SNS에 녀석의 모습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길냥이는 순식간에 인기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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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니? 왜 이렇게 슬퍼 보이는 거야”, “너무 이모티콘처럼 생겼어”, “나한테 실망한 선생님의 얼굴이 보여”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녀석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하는 누리꾼들 역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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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Simpson.xin’는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가 있어서 녀석을 거둘 수 없었다”며 “그래도 녀석의 사연을 알게 된 인근 대학 학생들이 길냥이에게 음식과 물 등을 가져다주면서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