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세 발 고양이 윈스턴은 오늘도 행복해요

제이미 씨 부부는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기 위해 보호소를 수차례나 방문했지만, 입양에 매우 신중했던 그들은 매번 빈손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보호소를 다시 찾았을 때 특별한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오른쪽 뒷다리와 꼬리가 없는 어린 고양이, 윈스턴입니다.

batch_01.jpg

구조 당시부터 크게 다쳐 목숨이 위태로웠던 윈스턴은 이제 막 고통스러운 수술이 끝난 후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하는 도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간신히 목숨을 건진 녀석이 파닥파닥 거리며 열심히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그 순간, 녀석을 지켜보는 부부의 심정이 묘했습니다.

“큰 상처를 가진 아기 고양이가 오히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고양이처럼 까불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슴 깊이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어요.”

batch_02.jpg

아기 고양이를 지켜보던 부부는 서로를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제이미 씨가 직원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애타게 찾던 고양이가 저기 있네요.”

윈스턴은 켄넬에서 나오자마자 남편의 품에 안겨 장난치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보던 제이미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네. 확실히 우리 고양이가 맞네요!”

batch_03.jpg

제이미 씨 부부는 이미 두 고양이와 한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는데, 녀석들 역시 세 발의 아기 고양이 윈스턴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중 윈스턴의 시선을 끈 건 댕댕이 맏형 피트였죠. 그때부터 윈스턴은 세 발을 파닥파닥 움직이며 피트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시간이 지나 집에 완벽히 적응한 윈스턴은 누나와 형들 품에 파묻혀 함께 낮잠을 자거나 창가에 앉아 따스한 햇볕을 쬐곤 합니다.

그러다 엉덩이가 충분히 따뜻해지면 소파에 앉아 있는 제이미 씨 부부의 어깨 위로 올라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속삭이죠.

batch_04.jpg

“윈스턴은 정말 특별한 녀석입니다.”

제이미 씨가 윈스턴을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녀석 좀 보세요.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항상 행복해합니다. 녀석을 보다 보면 절로 미소가 나와요. 우리가 그날 한눈에 반한 이유기도 하고요. 윈스턴과 잠시만 같이 있어 봐도 우리 부부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걸 알 겁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사는 것. 그것이 윈스턴이 알려주는 행복 비결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Love Meow


작성자: 꼬리스토리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경비견 뺨친 요키`..보호자 지키다 방울뱀에 물린 노령견

코로나19 덕분에 12년 만에 고양이 찾은 英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