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에서 만난 보더콜리가 공격적으로 짖어대자 시바견은 주인이 자기를 두고 가지 못하도록 다리를 꼭 붙잡고 짖기 시작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 NDTV는 산책 중 주인을 믿고 센 척한 쫄보 강아지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틱톡 유저 ‘nerodice’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강아지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게 됐다.
서로를 탐색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것도 잠시 하네스와 목줄을 하고 있는 한 보더콜리가 매섭게 짖어대기 시작했다.
갑자기 강아지들을 향해 달려들려고 하며 짖는 보더콜리. |
그 모습을 본 다른 강아지들은 꼬리를 흔들며 구경하기 바쁜데 ‘nerodice’의 시바견은 함께 짖기 시작했다.
싸움 구경 중인 동네 강아지들. |
표정은 당장이라도 보더콜리에게 달려들 것처럼 공격적이지만 녀석은 주인의 다리를 꼭 붙잡고 있었다.
무섭지만 주인을 믿고 짖기 시작하는 시바견. |
상대가 너무 무섭고 겁이 나지만 주인만 있다면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다른 강아지들은 신경 쓰지 않고 노느라 바쁠 때 시바견은 끝까지 보더콜리를 견제하며 짖었다. 물론 끝까지 주인의 다리를 놓지 않았다.
“여기까지 올 수 없는 거 다 알개!” |
‘nerodice’는 자신의 SNS 이 모습을 담은 게시물을 올렸고, 97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자기 두고 어디 가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사실은 주인을 지켜주려고 한 것일지도 몰라”, “센 척하는 거 너무 하찮고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