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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가 박살 난 앵무새를 구하기 위해 모인 의사들

 

얼마 전, 브라질 플루나루아 위치한 사설 동물재활센터 ‘Renascer ACN’에 상태가 좋지 않은 앵무새 한 마리가 급히 이송됐습니다.

끔찍하게도, 앵무새의 부리가 완전히 박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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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의 설립자이자 동물 정형외과 전문의인 파울로 씨는 앵무새의 처참한 모습에 가슴이 아려왔지만, 침착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부터 떠올렸습니다. 

새 부리 재건 수술의 전문가인 마리아 박사를 호출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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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씨는 마리아 박사를 호출한 후, 그녀가 도착하면 곧장 수술에 돌입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미리 마쳤습니다.

잠시 후, 급한 발걸음 소리와 함께 마리아 박사가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앵무새 부리의 재건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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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파울로 씨가 앵무새의 남은 부리를 다듬고 접합하는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세로로 깊숙하게 갈라진 아래턱은 작은 충격에도 언제든지 양쪽으로 크게 벌어지거나, 고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그는 앵무새의 아래턱 양쪽에 구멍을 뚫고, 의료용 철사를 넣어 갈라진 두 턱을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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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울로 씨가 아래턱 고정 수술을 하는 동안, 마리아 박사는 그 옆에서 그릇에 담긴 무언가를 젓고 있습니다. 바로 녀석의 부리가 될 재료인 폴리메타크릴산메칠입니다.

폴리메타크릴산메칠은 5분 만에 딱딱하게 굳는 합성수지로 마리아 박사가 새의 부리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수술을 끝낸 파울로 씨가 마리아 박사에게 물었습니다.

“준비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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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박사는 앵무새의 아래턱에 녀석의 골격에 딱 맞는 부리를 붙였습니다. 나머지 부리의 재건 작업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파울로 씨가 남은 부리에 스크루를 박고, 마리아 박사가 윗부리를 만들어 접합했습니다.

그리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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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강을 완벽히 회복한 앵무새는 보호소에 머물며 다른 앵무새와 다를 바 없는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새로 선물 받은 부리를 이용해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때로는 장난감을 거칠게 물어뜯기도 합니다.

파울로 씨와 마리아 박사는 제2의 삶을 사는 앵무새의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녀석의 미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우리가 선물한 부리는 도구를 쓰지 않는 한 깨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해요. 하지만 턱에서 떨어져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고로 우리는 녀석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할 생각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enascer A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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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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