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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까불이, 피카소

아래 사진 속 고양이의 별명은 피카소! (본명 피노키오)

태어날 때부터 코와 입이 피카소의 그림처럼 생겨 붙은 애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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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LA의 한 골목에서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발견자는 곧장 지역 동물구조단체(Friends for Life Rescue Network)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고, 보호소는 자신들이 돌보는 게 더 행복할 거라는 판단하에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삐뚤삐뚤한 눈코입에 애정을 담아 피카소라는 애칭을 지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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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단체의 설립자 재클린 씨는 피카소의 삐뚤어진 입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비록 살짝 제 위치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사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방금 밥을 2캔이나 먹었거든요.”

배불리 먹은 아기 고양이 피카소는 통통한 배를 위로 향한 채 대자로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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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가 많이 먹기만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녀석은 먹은 만큼 밥값은 충분히 하는 아이였죠. 바로 애교입니다.

재클린 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제가 방에 들어오기만 하면 똥꼬로 지그재그를 그리면서 장난스럽게 뛰어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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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피카소는 남들의 두 배로 먹기에 밥값을 하려면 이 정도 매력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피카소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진가는 바로 자신감이죠!

“피카소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항상 장난기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죠. 저 똥꼬의 움직임만 봐도 느껴지지 않나요.”

그녀가 피카소의 장난기에 대해 말하는 동안, 피카소는 딸랑거리는 공을 붙잡고 요란하게 흔들며 좌우로 뒹굴었습니다.

“딸랑딸랑- 딸- 따랄- 따 따따- 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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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조만간 신경 전문 수의사와 치과 의사와 면담을 통해 정밀진단을 받고, 가능한 최선의 치료를 제공받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는 피카소처럼 예뻐해 줄 보호자를 기다릴 것입니다. 하지만 만에 하나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재클린 씨가 손으로 바닥을 짚자, 피카소가 고개를 홱- 돌리더니 뛰어와 손목을 껴안고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우린 진심으로 피카소를 사랑해요. 피카소는 행복한 삶을 살 준비가 되어있지만, 녀석이 진정 행복하려면 편견이 전혀 없는 보호자가 필요하죠. 그런 보호자가 아니라면 이대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게 더 행복할 거예요.”

글 제임수

사진 Love M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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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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