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러시아의 고양이 유치원 Catsvill County가 한 아기 고양이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아기 고양이에게 무언가 실수한 걸까요?
글쎄 아기 고양이는 어찌나 불만이 가득한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아기 고양이의 표정을 본 인스타 유저들은 “감히 아기 고양이님의 심기를 건든 것이냐” “맛없는 걸 먹인 것 같네” “이유는 몰라도 당장 아기 고양이에게 사과부터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유치원 측은 “녀석들은 메인쿤 종으로 원래 표정이 이렇다”며 귀여운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메인쿤 종은 먹던 츄르를 빼앗긴 듯한 심술궂은 표정과 달리, 매우 순하고 온순한 종으로 애묘인들에게 사랑받는 고양이입니다.
유치원 측은 “아기 메인쿤들은 아주 편안하게 뒹굴뒹굴 거리고 있으며 기쁘나 좋으나 저 표정이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메인쿤은 원래 노르웨이에 서식했으나 과거 바이킹족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 뾰로통한 녀석들은 성묘가 되기까지 4~5년이나 걸릴 정도로 성장이 더딘데요. 그러나 최대 1m까지도 자라는 중대형묘입니다.
한편, 유치원이 인스타그램에 아기 메인쿤의 사진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조회 수 약 9,000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어쩜 저리 심술궂은 표정도 사랑스러워 보일까요?
그것이 바로 메인쿤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