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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자는 댕댕이들의 달콤한 포즈 모음

 

꼬리스토리는 종종 ‘너 자세 되게 특이하다’라는 말을 듣곤 합니다. 아빠 다리로 앉아있다가 그대로 눕거나 아빠 다리를 한 상태에서 다리를 꼬기도 하는데요.

아 글쎄, 제 말티푸 여동생이 제 자세를 보고 자랐는지 가끔 이상한 포즈로 잠을 자기도 하죠. 그리고 세상은 넓고 이상한 댕댕이는 많습니다!

1. 아빠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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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는 보호자의 거울이라 했어요.

아빠도 분명 저렇게 TV를 보다 잠들었겠군요.

02. 뭐 빠트린 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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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는 보호자가 마지막으로 짐 점검에 나섰습니다.

치약, 칫솔, 여권, 충전기. 음. 또 뭐 빠트린 게 없을까요? 잘 생각해 보라고요!

03.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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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이 눈물을 흘리는 제자에게 물었어요. 무엇이 그리 슬픈 것이냐. 그러자 제자가 대답했어요.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놀란 스승님이 다시 물었어요. 달콤한 꿈을 꾸었으니 웃어야지 왜 우는 것이냐. 제자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말했어요. 그것은 꿈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달콤한 꿈에서 깬 댕댕이는 꼬리를 흔들며 밥을 먹었어요. 현실은 더 달콤했거든요.

04. 답은 정해져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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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이들이 자는 모습을 보면 뽀뽀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뽀뽀하자니 편히 자는 녀석들을 깨울 것 같고. 안 하자니 입술이 울고. 음. 저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쪽쪽쪽. 쪽쪽. 쪽. 미안해요. 전 답장너거든요.

05. 용기를 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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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해도 똥꼬를 눈앞에서 마주하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해요.

고개를 서서히 왼쪽으로 돌려볼까요. 천천히. 그래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네. 셀카도 찍으시고요.

06. 5분만 더 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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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몰라요. 학교 안 갈래요.

응. 안 가도 돼. 계속 자. 오빠만 믿고 평생 놀고먹고 자. 건강하기만 하렴.

07. 잘 지냈어? 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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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짓고 있는 걸 보니 꿈속에서 첫사랑을 만난 것 같아요.

첫사랑은 꿈속에서도 예전 모습 그대로이던가요?

08. 고생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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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은 눈앞에 내려오고, 머리는 등 뒤로 넘어가서 90도로 꺾여 있어요. 힘들게 자느라 고생이 참 많은 데요.

고생한 녀석들을 위해 코앞에 간식을 한 덩어리 놔보는 건 어떨까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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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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