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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잡아먹는다’는 평택 사바나캣 이렇게 생겼다

올해 5월 영국의 런던 고급주택단지에서 배회하고 있던 사바나캣.
동물자유연대가 27일 SNS에 공개한 평택 사바나캣의 모습.
동물자유연대가 27일 SNS에 공개한 평택 사바나캣의 모습.

[노트펫] 동네를 배회하며 길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주장이 나온 평택 사바나캣(Sabana cat)의 또렷한 모습이 공개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7일 밤 SNS에 이날 오후 현장에서 포착한 사바나캣의 모습을 게시했다.

지난 24일 여러 길고양이 카페에 경기도 평택에서 마을을 배회하며 길고양이들을 잡아먹는다는 사바나캣이 있다는 글 속의 바로 그 사바나캣이다.

당시 올라온 캣맘의 차량에 찍힌 영상은 흐릿하긴 했지만 고양잇과 동물이 무언가 작은 동물을 물고 사라지는 모습은 확연했다.

최초 발견자가 여러 단체에 구조 및 포획을 요청했고,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팀이 이 고양잇과 동물을 포획 구조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해서 찍은 사진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투입되어 구조를 진행하고 있다”며 “좀처럼 접할 수 없는 동물이 어떠한 이유에서 이곳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해당 동물을 포획해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사바나캣은 1980년대에 사람이 야생의 서발과 집고양이를 교배시켜 탄생시킨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삵과 고양이 교배로 만들어진 벵갈고양이처럼 야생의 아름다움을 가진 고양이를 얻기 위해서였다. 

몸무게 8~18kg에 달하는 서발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탓에 덩치도 상당한 편으로 세대에 따라 F1(1대손)부터 F4(4대손)까지 일반인은 사육할 수 없다. F5(5대손)부터 야생성이 사라진 온전한 반려 고양이로 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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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발. 2012년 어린이대공원. 사진 이강원 동물 칼럼니스트. 

사바나캣은 대부분 고양이들과 달리 주인에게 애교도 잘 부리고, 살갑게 달라붙는다. 개처럼 목줄을 하고 주인과 산책도 가능해 소위 대표적인 ‘개냥이’로 불린다.

하지만 이런 외모와 특성 탓에 집과 주인을 벗어나 바깥을 배회할 경우 고양잇과 맹수로 오인되기도 한다.

올해 5월 영국의 런던 고급주택단지에서 배회하고 있던 사바나캣.
올해 5월 영국의 런던 고급주택단지에서 배회하고 있던 사바나캣.

지난 5월 영국 수도 런던의 고급주택단지에 인근 주민이 키우던 사바나캣이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경찰 헬리콥터 2대와 무장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민들이 동물원을 탈출한 표범이나 치타로 오인해서 벌어진 소동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바나캣이) 무사히 구조되어 마을 주민들과 동물들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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