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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 아기 길고양이 ‘널 좋… 좋아해’

얼마 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턱이 부러진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홀로 거리 위를 돌아다니다 행인에게 발견돼 동물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아기 고양이 클라크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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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물 구조대를 함께 운영하는 케이티 씨가 턱이 부러진 아기 고양이가 치료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녀석을 만나보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케이티 씨는 크게 다친 아기 고양이가 몹시 기운이 없을 거로 생각했으나, 클라크는 케이지 밖에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그녀를 발견하자 뚜벅뚜벅 다가와 창살에 얼굴을 문지르며 손길을 갈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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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씨가 놀랍다는 듯 말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크게 다쳤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했지만, 녀석은 터프하고, 애교가 많고, 또 성격이 무척 좋았어요.”

클라크는 길에서 살아온 길고양이임에도 사람들에게 전혀 경계심이 없었으며, 아픈 상태에서도 다른 고양이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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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후, 케이티 씨는 병원으로부터 클라크의 턱이 완치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병원을 다시 찾은 케이티 씨는 자신을 알아보고 달려오는 클라크를 보고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케이지 사이로 몇 번 마주쳤던 저를 이렇게나 반가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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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씨는 클라크를 제시카 씨의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제시카 씨는 클라크를 한동안 임시보호하기로 한 자원봉사자입니다.

클라크는 제시카 씨의 품에 안기자마자 얼굴을 들어서 한번 슥 쳐다보고는 그녀의 품에 안겨 잠이 들었습니다.

제시카 씨가 웃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처음 본 사람 품 안에서도 잠 잘 정도로 경계심이 없나요?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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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는 제시카 씨의 집에 도착해서도 별다른 적응기 없이 금방 정착했습니다.

“우리 집에 오면 클라크가 당신을 뚫어지라 쳐다보고 있을 거예요. 왜냐면…”

마침, 손님이 제시카 집에 방문해 소파에 앉자 클라크가 뛰어와 무릎 위에 털썩하고 드러누웠습니다.

“텅 빈 무릎은 자기 자리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은 안 가리고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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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씨는 클라크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들이 전부 무릎 위에 누워있는 사진이에요. 그만큼 낮잠과 포옹을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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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자리에 일어서자 누울 곳이 사라진 클라크가 “먀먕” 하고 울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클라크와 함께 산다면 절대 떨어질 일은 없을 겁니다. 여러분의 무릎은 언제나 뜨뜻미지근할 거예요. 아마 뜨거울 수도 있어요!”

턱이 부러진 채 길거리에서 홀로 발견된 클라크가 이렇게 밝고 친근한 성격을 지닌 게 참 놀랍습니다. 하루빨리 좋은 가정을 만나 무릎을 독차지할 날이 오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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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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