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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뭐 때문일까?

반려견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비뇨기에 결석(돌)이 생긴 것이 원인이다.

결석은 크게 방광, 콩팥, 요관, 요로에 생기는 것으로 나뉘는데, 그중 방광에 생기는 ‘방광결석’이 가장 흔하다. 방광에 소변이 차있을 때는 괜찮은데, 소변이 빠지면 결석이 방광벽을 긁으면서 출혈을 잘 유발한다.

특히 소변을 본 후 마지막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경우 방광 결석일 확률이 높다.

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전적인 소인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편식하는 반려견에게 잘 생긴다. 결석을 잘 생성하는 칼슘이나 인을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거나, 물을 너무 안 마시는 경우에도 결석이 잘 만들어진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체내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결석의 핵(核)을 이루고, 여기에 다른 노폐물들이 달라붙으면서 결석이 되는 것이다. 

결석의 크기가 작을 때는 저절로 빠져나오기도 한다. 반려견의 소변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파악해 약물로 산도를 조절하면서 결석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고, 결석이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았을 때는 수술이 필수다.

결석이 소변 길을 막아 소변이 잘 나오지 못하면 콩팥까지 망가질 위험이 있다.

한편, 결석 여부를 검사받을 때는 엑스레이 검사뿐 아니라 초음파 검사까지 받아보는 게 좋다. 수컷의 경우 방광 입구부터 페니스로 연결되는 소변 길이 복잡하게 구부러져 있는데 이곳에 결석이 있으면 엑스레이로 안 보일 수 있다.

반려견의 혈뇨(血尿)를 유발하는 원인은 결석 외에 다양하다. 생식기의 상처, 방광염증, 종양 등이 원인일 수도 있어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안전하다. 병원을 찾을 때는 강아지 소변을 사진으로 찍어가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소변 사진을 직접 보는 것이 증상 판단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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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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