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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 비행기에서 만난 뜻밖의 반려동물

반려동물 동반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건 매우 아름답고 소중한 행동입니다. 반려동물의 중요성을 인정한 병원과 항공사는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출입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종종 예상치 못한 곳에 뜻밖의 반려동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01. 오…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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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라는 이름의 이 오리는 칼라 피츠제랄드 씨의 심리치료 반려동물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칼라 씨를 위해 항공사는 오리의 동반탑승을 허용했습니다.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요? 다니엘은 심리치료 반려동물답게 예절교육을 아주 잘 받아 비행 내내 조용히 눈동자만 때록때록 굴렸다고 하네요.

02. 뭐? 조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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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cm의 작은 키에 무게 60kg인 이 작은 말의 이름은 ‘플러티’로 아브레아 씨의 반려동물입니다. 공황장애나 심리 불안증을 가지고 있는 아브레아 씨 곁에 꼭 붙어 다니는 녀석이죠.

아브레아 씨는 안타깝게도 개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 개 대신 비슷한 사이즈의 작은 말을 반려동물이자 심리치료 친구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플러티가 아브레아 씨의 몸을 툭툭 건듭니다. 약 먹을 시간입니다.

03. 공작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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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ik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는 공항에 공작새를 데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앞선 두 사례와 달리, 항공사의 사전 허락을 받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항공사는 공작새를 데리고 비행기에 타는 것은 힘들다며 세 차례나 미리 경고했지만, 그녀는 막무가내로 공항에 공작새를 데리고 왔습니다. 그녀는 그날 탑승이 거부 돼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04. 돼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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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성은 약 32kg의 돼지를 데리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 맞는 예절 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끊임없이 꿀꿀거리고 소리를 질러 주변 승객에게 피해를 주었고, 여성은 돼지를 어깨에 둘러메고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습니다.

05. 또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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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여성도 돼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다행히 쫓겨나지는 않고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한 듯 보이는데요.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나 봅니다.

여성과 함께 탑승한 승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심리치료란 명목으로 진상들이 활개하고 있다’ ‘치료동물 없이 비행기를 못 탈 정도면 여행을 안 하는 게 맞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06. 그래 칠면조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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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저도 이젠 칠면조 정도는 덤덤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조디 씨의 심리치료 동물입니다.

07 생각도 못 했어. 캥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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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에 덤덤해질 즈음에 캥거루가 등장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어 큰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캥거루는 반려용으로 금지되어 있다” “여성에게 어떤 엄청난 심리 문제가 있길래 캥거루를 심리치료 동물로 사육해야 하나” 등 이들을 크게 비판했습니다.

08. 동물 입장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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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소개해드린 플러티 사례와 같은 조랑말입니다. 말이 매우 불편해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며 치료동물이라고 함부로 대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심리치료 동물의 탑승을 허용할 거면 더 넓은 좌석을 예약하거나 혹은 공간이 없으면 탑승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비판이 이는데요. 심지어 옆자리에 앉은 여성은 남성의 일행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09.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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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비행기를 타고 싶다면 햄스터를 변기통에 떠내려 보내라’고 했다고 주장하며 항공사를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섣불리 판단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심리치료동물과 서비스동물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관계입니다. 그렇기에 너그럽게 이들을 배려하고 약간의 불편함도 감수할 수 있는 너그러움과 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타인에게 상식을 벗어난 피해를 주고, 배려를 당연한 권리인 듯 행사하는 짓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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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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