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훈트 반려견 올리버(왼쪽)와 브리짓. |
[노트펫] 캐나다에서 주인을 위해서 햄버거를 배달한 닥스훈트 반려견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닥스훈트 반려견 ‘올리버’와 ‘브리짓’은 캐나다 토론토 시(市)에서 견주 제시카 리앤 아데이리오와 함께 살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내리면서, 특히 갈색 닥스훈트 올리버는 견주를 위해 햄버거를 배달하는 기특한 반려견으로 화제가 됐다.
햄버거를 배달하는 올리버. 자가격리 중인 견주를 위해 맥도날드를 배달하는 반려견으로 SNS에서 유명해졌다. |
견주의 이웃 재거 롱은 얼마 전에 우연히 토론토 시내에서 패스트푸드를 배달하는 올리버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시카 리앤! 당신은 열심히 일하는 강아지를 가졌군요!”라고 적고, 올리버의 동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우프우프’ 페이스북그룹에 소개되면서, 8일 현재 조회수 934만회를 기록했다. 견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버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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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올리버의 뒤에 견주가 따라가고 있었다. 집에 있는 견주를 위해 햄버거를 배달했다기보다 햄버거 봉지를 들어준 것이다. 견주는 “올리버는 최고”라며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운이 좋다”고 기뻐했다.
자가격리 중인 견주를 위해서 과자 심부름을 한 치와와 반려견. 목줄에 돈과 쪽지를 달고 갔다가, 과자 봉지를 물고 돌아왔다. |
이에 앞서 멕시코에 사는 견주 안토니오 무노스도 자가격리 중에 치와와 반려견에게 길 건너편 가게로 과자 심부름을 시켜서 화제가 됐다. 이 경우에 치와와는 주인 없이 직접 과자를 사왔다.
지난 3월 말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무노스는 반려견의 목줄에 20달러 지폐를 넣고, 쪽지와 함께 보냈다. 그리고 치와와는 무사히 과자 봉지를 물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