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오메가3 제품이 출시되었다. 펫푸드 업계에선 거의 최초의 시도다. 네덜란드 바이오텍 회사 ‘베라마리스’(Veramaris)가 출시한 ‘베라마리스 펫츠’(Veramaris Pets)가 그 주인공.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인 EPA와 DHA 함유량이 일반 어유(fish oil)보다 두 배나 높다는 점에서 베라마리스 펫츠는 출시와 동시에 업계의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려동물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오메가3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나, 기존 제품들의 주 원료인 어유 공급이 불안정한데다 환경 전문가들 사이에선 어류 남획에 대한 우려도 커져가고 있어서다.
미세조류(microalgae)로 만들어지는 베라마리스 제품은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실제로 베라마리스는 물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해조류 오메가3 오일 77만kg을 판매함으로써 2019년 10월 ‘양어 사료의 미래‘(Future of Fish Feed, F3)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게다가 이번에 출시된 베라마리스 펫츠는 맛까지 확보한 제품. 건식 사료에 코팅하여 진행한 실험에서 어유보다 맛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베라마리스측은 “반려동물 입맛에 맞춘 실험은 성공적이었다”면서 “효율성도 뛰어나 베라마리스 펫츠 한 방울이면 반려동물이 하루에 필요한 오메가3의 양을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선 “베라마리스가 다양한 펫푸드 업체들에게 제품의 영양성분을 강화할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제공했다”면서 “보호자들 입장에선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기면서 또 다른 한편으론 환경 보호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반려동물, 오메가3 먹이면 장수할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