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한국동물보건학회, “동물보건사 제도 나아갈 방향은?”

한국동물보건학회, “동물보건사 제도 나아갈 방향은?”

한국동물보건학회(KSVN, 회장 김충희)가 오는 27일 오전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 주제는 “동물보건학의 새로운 도약”. 지난 2월 하순, 첫 동물보건사 국가시험이 실시된 것과도 관련이 깊다. 당시 필기시험 합격자는 2천500여명에 이르렀다. 전국의 수의사들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사들까지 동물보건학의 중요한 주체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한국동물보건학회는 ‘동교협'(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교육협회) 등 동물보건사 양성기관들과 함께 이제는 동물보건사들을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또 ‘국가자격증’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줄 것인가 하는 실질적 발전 방안이 나와야 할 때”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동물보건사 제도 추진 과정을 짚어보고, 해외 사례까지 감안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두루 찾아보자는 것. 부산 경성대 김경민 교수가 그런 주제로 첫 학술대회의 키노트(keynote) 스피치를 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물론, 이날 학술대회에선 임상 강연도 이어진다. ‘중증의 이첨판막 질환으로 발생한 좌심방 파열과 심낭수'(한동현 동원대 교수)와 ‘동물을 위한 운동재활- 근육과 스트레칭'(이신호 경남정보대 교수) 등이다. 또 ‘동물병원의 역량이 경영 성과에 미치는 영향'(김수연 연성대 교수)처럼 병원 경영학을 다룬 강연도 있다.

“동물보건사, 대학원생들도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

김충희 회장(경상국립대 수의대 교수)<사진>은 12일 “현재는 동물보건사 양성 대학 교수들 중심으로 학회를 구성하지만, 동물보건사들과 대학원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 밝히고, “학교의 교수와 학생, 현장의 동물보건사들이 함께 동물보건학을 다층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한국동물보건학회(KSVN, Korean Society for Veterinary Nursing)는 지난 2020년 2월 창립만 한 채 그동안 열지 못했던 창립총회도 이날 오후 함께 개최한다.

비마이펫배너광고

이 콘텐츠를 추천하시겠습니까?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