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기견 보호 프로젝트 퍼핑(Pupping)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인 NFT의 민팅(Minting, 발행)을 통해 유기견 보호와 기부 문화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퍼핑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반려견과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NFT 파일럿 프로젝트다. 캐나다에서 시작돼 국내 유기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매년 약 10만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이 발생한다. 전국의 보호소는 이미 포화상태다. 동물들의 상당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연사, 안락사를 당한다.
이에 퍼핑은 유기견이 안락사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새로운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퍼핑이 발행할 NFT는 구매와 동시에 동물보호단체 지갑에 일정 금액이 자동 기부된다.
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NFT 홀더들과 함께 국내 유기견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유기견이 새로운 가정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퍼핑 NFT 민팅은 6월 말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퍼핑 홈페이지 또는 KOCA Dog Rescue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퍼핑은 향후 KOCA Dog Rescue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유기견을 캐나다로 해외 입양 보낼 예정이다. KOCA Dog Rescue는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비영리 자선 단체다. 국내 유기견들의 안락사를 막기 위해 캐나다 입양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