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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빼앗긴 집사들의 웃픈 사연 모음

꼬리스토리가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댓글을 읽던 중 목이 말라 잠시 부엌에 다녀왔습니다. 아니, 그런데 웬 강아지 한 마리가 제 잠자리에 엎드려 있는 게 아니겠어요?

“야 비켜. 내 자리야”라고 말하며 녀석의 어깨를 흔들어 보지만, 녀석은 뻔뻔하게도 “끄으으으응” 소리를 길게 내뱉습니다. 웬 나쁜 놈이 무고한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처럼 말이죠.

오늘은 꼬리스토리처럼 억울하게 침대를 빼앗긴 해외 보호자들의 사연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01. 잘 잤니 인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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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보는 사진은 제가 아침에 눈 떴을 때 장면이에요.”

02. 으아흠. 편안하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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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우피는 제 딸이 학교 가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래야 침대를 독차지할 수 있거든요.”

03. 삼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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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두고 와서 집을 나선 지 10분 만에 돌아왔는데, 이 기지배가 그 짧은 새 내 남자친구를 빼앗았지 뭐에요.’

04. 아… 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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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우리 집 강아지가 제 침대에서 자기 시작했어요. 장난감 인형도 꼭 함께 데리고 오네요.”

05. 여보?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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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름을 부르며 입을 맞추려다 깜짝 놀랐어요. 와이프가 출장 간 걸 깜빡했지 뭐예요.’

06. 그립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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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군대 훈련 때문에 3달간 집에 못 간 적이 있어요. 아버지가 이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더군요. 녀석이 저를 많이 그리워하는 것 같다고.’

07. 노크 좀 하자. 집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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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문을 열면 저렇게 놀란 표정으로 쳐다봐요. 마치 지 방인 것처럼’

08. 이 남자는 내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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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집에 놀러 갈 때마다 남자친구의 개가 저를 밀어붙여요. 잠시 화장실이라도 다녀오면…. 이러고 있습니다. 저에게 보호자를 빼앗기기 싫은가 봐요.’

09. 네 남자친구는 내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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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우리 집 고양이는 제 남자친구를 탐냅니다. 제가 남자친구 곁에 다가가려고 할 때마다 저 표정으로 노려보면서 몸을 들썩거려요.’

10. 제 침대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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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매트리스로 되어있어요. 아래층은 스프링. 위층은 인간이죠.’

11. 할많하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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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아무 말도 없었다)

12. 방금 눈 뜬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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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화장실 다녀왔거든요. 근데 이상한 아저씨가 제 침대에서 코를 골고 있어요. 어? 방금 눈 살짝 뜬 거 같은데.’

13. 방심했구나 애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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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비웃기까지…’

14. 남편도 똑같이 얄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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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다는 남편의 저 표정 어떡하죠.’

15. 다들 배려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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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개는 제가 누울 자리는 조금 남겨두거든요. 저는 잠자리로 가보겠습니다. 오늘도 몸을 반으로 접어 볼까’

16.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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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웬 여자와 함께 침대에 누워있어요. 어떡하죠.’

17.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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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우리 집 개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서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저 눈빛은 ‘소파로 꺼져버려’라는 뜻이에요.’

18.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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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녀석이에요. 가족을 왜 나로부터 지키려고 하는진 모르겠지만…’

자. 이제 비켜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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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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