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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상어쇼, 알고보니 죽어가는 상어를 흔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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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 수족관(Planet Neptune Oceanarium)에서 상어와 왈츠를 추는 다이버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됐습니다.

흘러나오는 잔잔한 왈츠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추는 상어의 영상은 엄청난 조회 수를 올리며 인기 영상에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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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상어를 본 네티즌들은 신기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영상 속에 있는 관광객들 역시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SNS를 통해 영상을 접한 한 동물 전문가는 “영상 속 상어는 죽기만을 기다리며 꼼짝하지 않는 것”이라며 수족관과 다이버를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죽어가는 상어의 몸과 지느러미를 잡고 왈츠를 틀어놓는 추악한 쇼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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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윤리적 시선의 결여와 흥밋거리로만 바라보는 인식이 ‘처참한 학대’를 ‘즐거운 쇼’로 둔갑한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동물 관련 종사자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과 관람객의 동물복지 인식 수준이 함께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재밌게 본 영상이었지만 진실을 알고 다시 보니 소름 끼친다” “죽어가는 동물을 붙잡고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다니 사이코패스와 무엇이 다르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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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리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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