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2406
이제 곧 호박이 동생이 태어날 예정이라
애기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 호박이 건강은 괜찮은지 검진을 하러
노형동에 있는 동물병원
#브이동물메디컬센터 방문을 했다.
방문하기 전 전화로 예약을 했고,
방문 전날 예약 시간과 건강검진에 대한 주의사항을 문자로 보내주셨다.
건강검진은 검진 전 8시간 금식!
전화번호는 064-803-0038
외관은 다른 병원들이 있는 메디컬 건물 1층이라
잘 보여서 금방 찾을 수 있다.
건물 주차장도 있어서 무료 주차도 가능하고,
노형동이 평소에도 주차가 어렵지만
근처에 넓은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외부에 주차를 해도
주차비가 저렴한 편이었다.
진료시간은
월-토 오전10시~오후7시
일요일은 오전10시~오후6시
점심시간은 오후1시~2시이니
참고하도록!
진료 시간은 위와 같지만,
입원 케어는 24시간하고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뒷문도 있으니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병원인지도 모르고 신나게 들어가는 호박이 ㅎㅎ
들어가자마자 새로운 곳에 와서 그저 신나는 중
데스크쌤들이 진짜진짜 친절하셨다…!
데스크에 진료시간과 병원비 내용도 있으니 참고.
우리는 오늘 처음 방문했어서 초진차트를 작성해서 드리고
호박이 체중도 쟀다.
조금 기다리니 진료실로 바로 부르셔서 들어갔다.
오늘 기본 건강검진을 하기로 해서 건강검진 항목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
제주동물병원 브이동물메디컬센터의
강아지 건강검진 스탠다드 프로그램은
신체검사 (기본 바이탈 검사, 심장/폐 청진, 검이경 검사, 근골격계 검사, 치아 상태 검사)
혈액검사 (혈구검사, 전해질 검사, 혈청화학 10종 검사)
영상검사 (흉부/복부 x-ray)
혹시나 특별하게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나
이전에 안 좋았던 히스토리 등에 대해서도 여쭤봐주셨다.
호박이는 유기견이었던터라 2년 전 입양할 때 했던 검진에서
담낭 슬러지, 장 예민함, 말라세치아 귓병이 있었고,
잇몸이 안 좋아서 터그 놀이하거나 딱딱한 거 먹을 때 잇몸에서 출혈이 있고,
나이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어서 노견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눈이 점점 하얘져서 백내장인가 걱정도 되고..
이런 것들을 말씀드렸고
다행히 오늘 검진에 귀, 입, 눈 등 다 포함이 되어있었다
호박이는 이제 원장님과 검진하러 빠빠이🖐️
호박이 검사하는데는 한 20분도 안 걸렸고,
검사 결과 나오는데 한 20분?
총 대기는 한 30-40분 정도한 것 같다.
호박이 보내고 차분히 병원 둘러보는데
처방 사료, 간식,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한쪽에는 고양이 전용 진료하는 곳이 별도로 있었는데,
제주동물병원 브이동물메디컬센터는
ISFM 인증 고양이 친화병원이라고 한다!
고양이 전용 사료, 물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진료실은 1,2 총 두 군데가 있고
수술실도 있는데 외과 전문 선생님이 계셔서
정형외과 뿐 아니라 외과 수술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건강검진 후 치료, 입원, 재활까지 가능한 브이동물메디컬센터!
제주 브이동물메디컬센터에는
입원한 아가들을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면회실도 있었다.
안겨있는 걸 불편해하거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 있어 좋았다.
한쪽에 보호자들을 위한 커피랑 차도 마련되어 있고
배변패드나 돌돌이도 있었다.
그밖에도 새로운 약 소개나 진드기 경고문 등도 있었고
유기동물 후원을 위한 바자회 광고도 붙어있었다.
오늘 호박이를 봐주신 선생님이신데,
계속 보다보니 내과 전문, 외과 전문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내과, 외과 석박사 전문 의료진이 협진도 하신다고 하니
어디가 아파서 가도 잘 해주실 것 같아 안심되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공기청정기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너무 쾌적했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호박이
표정이 안 좋음…ㅎㅎ
아침, 점심도 못 먹어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피까지 뽑아서 더 기분이 안 좋아진 것 같았다ㅎㅎ
그냥 종이반창고 붙여주시는 곳은 나중에 반창고 뗄 때
강아지 털이랑 피부랑 땡겨지고 아파하고 했는데ㅠ
여기는 털에는 안 붙고 붕대끼리만 붙는 걸 붙여주셔서
뗄 때 호박이가 전혀 아파하지 않아서 좋았다.
30분 후에 제거해도 좋다고 하셨다.
데스크선생님께 호박이 밥줘도 되냐고 물어보니
원장님께 여쭤보고 알려주신다고.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밥을 줬더니 물이랑 허겁지겁 먹어치운 호박이
얌전히 앉아서 결과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우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난 검진 받은지 2년 되었으니 한 번 또 해보자~하고 왔다가
생각보다 마음이 무거운 결과를 안고 왔다..ㅠㅠ
호박이도 결과 듣다가 스트레스 받았는지
아까 먹은 사료를 다 토해서..
원장님께서 안 치우고 그냥 나가도 된다고 하셨는데
대충 치우고 나오긴 했다
원장님 진짜 너무 친절하셨다♥
기본 바이탈 검사에서 심장박동에 부정맥 소견이 있었고
보통 병원에 오면 아이들이 긴장해서 심박이 높아지는데
호박이는 심박이 좀 느린 편이라고..
그리고 심잡음도 들린다고 하셨다.
1-6 정도 중에 2 정도로.
그치만 심잡음의 정도가 심장의 안 좋은 정도랑 비례하는 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심초음파를 권해주시긴 하셨다.
검이경 검사는 다행히 지금처럼만 관리해주면 괜찮다고 하셨고,
근골격 검사에서는 근육량은 괜찮은데
오른쪽 뒷다리가 슬개골 탈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치아 상태는 앞쪽은 괜찮은데 어금니쪽에 치은염이 살짝 있고
스케일링을 꼭 해야된다는 아니지만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다행히 혈액 검사랑 전해질 검사 결과는 다 괜찮게 나왔다
X-ray에서는 심장이 오른쪽으로 비대해진 소견을 보였고
폐 실질은 정상으로 보이나 담낭에 담석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디스크까지는 아니지만 디스크로 진행할 수 있는 곳들이 보인다고 하셨다.
호박이가 처음 입양왔을 때 여러 동물병원들에서 3~6살로 보인다고 하긴했었는데
2년 사이 더 건강해져서 우리는 호박이가 나이들어간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근데 오늘 검진 결과 이제 슬슬 노견의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해야 된다고 하셨다.
눈도 다행히 백내장은 아니지만 노령성 핵경화라고 하얗게 되고 있는거라고ㅠㅠ
호박이랑 2년 4개월을 같이 살았는데
그게 진짜 한순간에 슉 지나간 것 같았다
벌써 노견이라고 하니 같이 산 만큼 혹은 그 두 배정도만 같이 살면
호박이도 무지개 다리 건너려나 생각하니까
남편이랑 둘이 눈물이 찔끔났다…ㅠㅠ
남편이랑 그냥 우리 호박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자고 다짐하고
6개월 뒤에 또 호박이 검진 해줘야지
우리 호박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너무 친절하고 전문적이고 좋은 제주동불병원을 알게되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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